[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리스타트'(감독 조 카나한)가 타임루프를 빠져 나갈 중요한 단서가 되는 숫자 매뉴얼을 공개했다.
'리스타트'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
#매일 아침 7시 : 나는 매일 부활한다
매일 아침 7시,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힌 '로이'(프랭크 그릴로 분)가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정체 모를 킬러들과 싸워야 하는 시간이다. '로이'는 끝없이 이어지는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집과 거리를 달리면서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여야 한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매일 반복된다는 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되는 상황이 익숙해져 버린 ‘로이’는 어느덧 여유롭게 모닝 커피를 마시며 자신에게 칼을 휘두르는 한 방 먹이는 것은 물론이고 창문을 깨고 달리는 트럭 위로 몸을 던지는 것조차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갇혀 버렸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자기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되는 죽음의 타임루프, 과연 ‘로이’는 어김없이 매일 아침 7시만 되면 시작되는 타임루프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최장 생존 시간 12시 47분 : 살기 위해선 매일 죽어야만 한다
'로이'가 아무리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킬러들에게 맞서려 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매번 12시 47분을 절대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 ‘로이’는 살아남기 위해 킬러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하지만 12시 47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총, 검, 폭탄 등 다양한 무기로 무장한 킬러들을 피해 아무리 도망가려 해도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깨달은 ‘로이’는 결국 가장 편하게 죽는 방법으로 자신이 자주 가는 단골식당에서 한가롭게 술 한 잔을 하면서 킬러들을 기다리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144번째 되던 날, 우연한 계기로 12시 47분을 넘기고도 살아남게 되자 ‘로이’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는 과연 144번의 죽음 동안 자신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돌이켜보며 타임루프에 대한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145번째 아침 : 오늘부턴 내가 킬러가 된다
144번의 죽음 속에서 결국 전 부인 ‘젬마’가 남긴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한 ‘로이’. 그리고 오늘이 그 전과는 다른 하루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레벨업’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로이’는 자신의 죽음 속에서 늘 우연히 마주쳤던 검술의 대가 '다이 펑'을 찾아가 특훈을 받는다. 검을 다루는 법을 전혀 모르는 ‘로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하지만 타임루프에 빠진 ‘로이’가 최고의 검술 마스터가 되기에 필요한 시간은 하루면 충분하다. 145번째 아침, 더 이상 살기 위해 매일 죽을 필요가 없어진 로이는 오늘부터 자신이 직접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다.
매일 아침 7시에 찾아오는 킬러의 공격, 최장 생존 시간 12시 47분, 킬러가 되어 반격에 나서는145번째 아침까지, 영화를 더욱 신나게 관람할 수 있는 숫자 매뉴얼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리스타트'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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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