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래퍼 노엘이 길거리 폭행 시비로 논란이 됐다.
27일 부산일보는 지난 26일 심야 폭행 사건에 연루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장용준)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26일 새벽, 노엘은 길을 걷다가 지나가던 차량 사이드 미러에 부딪혔고 운전자 A씨와 시비가 붙었다.
특히 노엘은 말 싸움 중 A씨의 얼굴에 침을 뱉고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부산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노엘에게 일방적인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엘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고 말싸움이 격해지자,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A씨는 노엘은 물론 함께 있던 여성까지 고소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엘 측은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폭행 사건으로 세부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터뷰와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A씨 일행은 노엘과 한 여성은 말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 속에서 노엘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고 함께 있던 여성은 그에게 마스크를 씌우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A씨 일행은 노엘을 향해 "거지같은 XX가 니 힙쟁이가", "신발 밟지 말라고", "이거 친 거 맞죠?", "통장에 돈 천 만원은 있나"라고 말하기도. 노엘 역시 "줄게 XXX야", "그만해라", "준다고 하는데 왜 시비냐", "내가 준다는데 양아치예요?"라고 맞서기도 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9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노엘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준법 우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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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