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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연애, 많이 하려고 노력…'♥썸남'에 새 앨범 들려줬다"[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1.03.02 09:1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구혜선이 새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4' 발매 관련,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구혜선은 2일 네 번째 피아노 뉴에이지 '숨4' 앨범을 발매한다.

'숨4'는 구혜선의 작곡 앨범 '숨' 시리즈의 4번째 앨범으로 지난 2010년 구혜선 감독의 연출작 영화 '요술'에서부터 1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함께 작업하고 있는 최인영 프로듀서와 함께 만든 앨범이다. 구혜선이 작곡을 했고, 최인영 프로듀서가 편곡에 나선 곡들로 채웠다.

총 8곡으로 구성된 '숨4'는 기존 구혜선이 작곡해 발매했던 가요 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며 죽음과 삶을 주제로 제작했으며, 구혜선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를 생각하며 만든 앨범이기도 하다.

구혜선은 최근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숨' 시리즈가 계속 될 수 잇는 이유에 대해 "음악 작업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복잡하게 들어오는 감정드로가 거기서 발생되는 생각들을 어떻게든 밖으로 꺼내고 풀어내야 내가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의지가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이런 기복들이 안정화되면 아마 작업을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발매했던 가요곡을 재해석한 이유에 대해 “가요곡들은 원래 가요이기 이전에 뉴에이지 곡으로 만들려고 했던 음원들이었어요. 좀 더 대중화 작업을 위해서 가사를 넣어 발매하였던 곡들인데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서 지금의 나를 표현해 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재해석하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행복했을까'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를 위한 곡. 구혜선은 "한참 반려견 순대가 아팠을 당시 음악감독님과 상의 중이던 곡이었어요. 아이가 곧 떠나갈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너무 소중했는데요. 그래서 중간중간 작업물을 계속 아이에게 들려주고 대화를 많이 했어요. 정말 아깝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라고 답했다.

구혜선은 데뷔 전 중국에서 발매한 음원으로 큰 화제를 모아 저작권 수익료를 많이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rain'이라는 음원인데, 중학교 사춘기 시절에 만든 뉴에이지 음악이었어요. 어릴 적에 만들어서 코드가 단순하고 음악도 단조롭죠"라고 설명했다.

화가, 작가, 영화감독, 작곡가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구혜선에게 또 다른 영역에 도전할 마음이 있는지 묻자 "사실 제가 하는 일들 외에 다른 영역은 관심이 안 가서 의지가 생기지 않아요. 운동도 싫고 요리도 싫고 그래요"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연애중'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구혜선에게 열애와 그 감정이 새 앨범에 들어갔냐고 묻자 구혜선은 "연애는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하려고 하죠. 현재는 그와 본격적으로 연애 중이라기보다 사랑하는 감정을 잘 다스리는 중이고요.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에요. 숨 앨범에도 당연히 이러한 감성이 들어갔다고 봐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들려줬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를 생각하며 삶과 죽음을 주제로 작업한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4'는 이날 오후 12시 발매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IMI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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