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죽은 유재명의 복수를 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홍유찬(유재명 분)의 죽음의 배후를 찾는 빈센조(송중기), 홍차영(전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망한 홍유찬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홍차영과 손 잡은 빈센조는 구치소에 있는 트럭 운전수를 찾았다. 빈센조는 "아동 및 청소년 성 착취 동영상 제작과 유포 혐의 때문 아니냐"며 "사고로 위장해서 홍유찬 변호사를 죽이면 형량을 줄여준다고 그랬냐. 우상이 나선다면 2년 안으로 형을 받게 해주겠지. 게으르고 어이없는 대한민국의 양형 기준이 있으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운전수에게 빈센조는 "닥치고 내 말 잘 들어. 지금부터 나한테 사실만 얘기해. 안 그러면 넌 오늘밤 안에 죽게 될 거야. 누군가와 어깨만 스쳐도"라고 협박했다.
겁을 먹은 운전수는 빈센조에게 "표 부장"이라며 "이름은 몰라요. 더 윗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었는데 연락처를 아는 건 표 부장 뿐입니다. 경찰서에 있는데 갑자기 와서 시키는 걸 하면 우상 연결해서 형량 줄여주겠다고 그랬다"라며 사과했다.
홍차영은 "니들 다 죽을 줄 알아"라며 분노했다. 자리를 뜨려던 빈센조에게 홍차영은 "저 새끼가 진범이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못 하고 돌아가는 거잖아요. 그냥 저렇게 두고 여기를 뜰 수 없다"고 말했다.
빈센조는 일부러 교도관이 듣게 "협조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편에 서주신다니까 정말 든든합니다. 저희가 꼭 재수사해서 배후 찾겠다"라고 외쳤다. 이를 엿듣고 있던 교도관은 급하게 들어와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교도관을 통해 상황을 들은 최명희(김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치소 안에서 시비가 붙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운전수의 소식에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시원하냐"고 물었다. 홍차영은 "더럽고 짜증나고 엿 같아요. 이게 상상이랑 많이 다르네요"라고 말했다.
"내키지 않으면 지금 그만둬도 된다"는 빈센조에 홍차영은 "내 결심 변함 없고요. 우리 원칙 하나만 정해요. 어떤 방법을 써도 좋은데 사람 목숨 해치는 건 하지 말죠"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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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