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홍콩 배우 오맹달(우멍다)가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7일 홍콩매체 성도일보 등은 우멍다의 지인 배우 텐치원을 통해 오맹달이 이날 오후 5시 16분에 투병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중국 시나연예는 홍콩매체의 보도를 통해 "70세 오맹달이 최근 간암투병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오맹달의 지인은 인터뷰를 통해 "오맹달이 지난해 말 간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오맹달이 이미 수술을 마친 후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맹달은 1980년대부터 활동한 홍콩 배우로 주성치와 함께 '개세호협', '대화서유', '녹정기', '도골',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서 주성치와 함께 코믹 콤비를 이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짧은 등장의 단역에서부터 주연까지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와 고도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홍콩 코믹 영화의 전성기를 주성치와 함께 이끌기도 했다.
2001년 '소림축구' 이후 주성치와 함께한 작품이 존재하지 않으며, 불화설에도 휩싸였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오래 전 연락이 끊긴 주성치를 향한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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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