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강다니엘이 절벽 하강에 성공하며 집돌이에서 인싸로 거듭 났다.
2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는 장혁, 신승환, 최성민, 박군, 샤이니 민호, 강다니엘이 구운 감자, 조개 등을 먹었다.
이날 강다니엘과 박군은 돼지감자를 발견했다. 박군은 강다니엘이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단 걸 기억하고 있었고, 강다니엘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강다니엘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피부에 닿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난다고.
박군은 돼지감자를 수확하며 강다니엘에게 "아이돌 하면서 힘들었던 점 있냐"라고 물었다. 강다니엘은 "직업 때문에 힘들었다기보다 성격은 외향적인데, 라이프 스타일은 내향적이다. 집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 박군은 생존지에서 가장 먼 해삼 포인트로 향했다. 50m 절벽아래 해삼 포인트가 있었고, 로프를 이용해 절벽을 내려가야 했다. 레펠 교관출신인 박군은 강다니엘에게 "줄 타고 내려가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냐"라고 물었고, 강다니엘은 "해야죠"라고 대답을 씩씩하게 하면서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다니엘은 인터뷰에서 "무서운 것도 있었고, 막상 올라가니까 너무 추워서 빨리 내려가고 싶단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박군은 "환자 이송할 때도 쓰이니까 걱정하지 마.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라며 강다니엘을 안심시켰고, 강다니엘은 박군을 믿고 내려갔다. 무난히 절벽을 내려가는 듯싶었지만, 강다니엘 안전장비에 후드티 끈이 끼어버렸다. 다행히 박군 덕분에 위기를 넘겼고, 두 사람은 무사히 해삼포인트에 도착했다.
강다니엘이 박군에게 "좋은 스승"이라고 하면, 박군은 강다니엘이 처음인데도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다니엘은 "이 정도면 집돌이 진화 아니냐. 나도 인싸라고 할 수 있는 건가"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삼, 돼지감자를 들고 다른 병만족들을 만나 늦은 식사를 함께했다. 장혁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강다니엘을 위해 감을 건네고, 돼지감자를 구웠다. 또한 병만족은 강다니엘에게 낙지를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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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