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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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긴해도, 때릴 애는 아닌데" …박혜수, 이번엔 옹호글 [전문]

기사입력 2021.02.26 17:50 / 기사수정 2021.02.26 15: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이들에 반박하는 글이 등장했다.

25일 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이번 학폭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박혜수와 같은 대청중 동창임을 주장한 글쓴이는 "같은반 동창으로서 친하진 않았어도 이렇게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게 너무 불쌍해서 글 쓴다"며,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이들과는 다른 내용이 담긴 옹호글을 게재했다.

자신이 박혜수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글쓴이는 "반에서 애들이랑도 그냥 두루두루 잘지내고 그만큼 그냥 좀 나대고 시끄럽긴한데 소문 도는 것처럼 그런 악질적인 애는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박혜수가 시끄럽고 나대는거 좋아하는 타입이었을 뿐이라며 "누굴 때리고 삥 뜯고 이런 애가 학급 임원으로 뽑힐 일은 없잖아"라고 말했다. 

또한 글쓴이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이라며 '학폭' 폭로한 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피해자라고 말하는 친구 중 한명은 심지어 같은 반이였고 박혜수랑 친하게 지냈잖아"라며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다면서. 너가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거 본애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제와서 피해자인 척 매장 시키려고 하는거는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라고 이야기했다.

글쓴이는 "다른 건 몰라도 그 친구들이 학폭 피해자라고 하는건 동창으로서 좀 그렇네. 짚고 넘어갈건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용기내서 말한다"며 "이렇게 루머퍼지는거 보면서 걔가 혹여나 안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싶다"고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박혜수의 학교 폭력 의혹에 반박하는 옹호글을 게시한 글쓴이는 이와 함께 증거로 졸업 앨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한편, 박혜수는 최근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결국 그가 주연을 맡은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이 연기됐다.

소속사 측은 꾸준히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고, 박혜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피해자 모임 측은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느냐"고 반박,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글 전문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지금 여론 안좋은것도 알고 욕먹을 각오하고 올리는거야. 

떠도는 루머로 다들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는게 어쨌든 같은반 동창으로써 친하진 않았어도 이렇게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게 너무 불쌍해서 글써봐. 

솔직히 강남애들이 이 나이먹고 사실 아닌거 알아도 굳이 나설 필요는 없지. 막말로 내 일상도 바빠죽겠는데 심지어 내 일도 아니잖아? 진짜 악의적으로 괴롭히려는거 아니라면 말이야 솔직히 나만해도 불쌍하지만 가마니였으니까. 근데 이렇게까지 루머퍼지는건 안타까워서 용기내서 글 써본다

난 중3때 같은 7반이였고 그 당시에도 소문 많았던건 사실 맞아 그래서 나도 편견 가지고 봤었고.

근데 실제로 우후죽순 올라오는것처럼 행동을 진짜 하는걸 본적도 들은적도 없고 얘가 회장인가 부회장도 했어서 말도 꽤 나누고 했었음

반에서 애들이랑도 그냥 두루두루 잘지내고 그만큼 그냥 좀 나대고 시끄럽긴한데 소문 도는거처럼 그런 악질적인애는 절대 아니였어. 

단지 시끄럽고 나대는거 좋아하는 타입ㅋㅋㅋㅋㅋㅋㅋ상식적으로 누굴 때리고 삥듣고 이런애가 학급임원으로 뽑힐일은 없잖아. 그만큼 다른애들이랑 그냥 두루두루 잘지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동창이라면 무조건 다 알텐데 나도 그친구들 무서워서 익명으로 남기지만 그당시에도 무서웠고 애들 많이 괴롭히고 다닌건 사실이잖아...

근데 다들 조용히 있는것도 너무 답답해 아는사람들은 다 알텐데 말이지. 

피해자라고 말하는 친구 중 한명은 심지어 같은 반이였고 박혜수랑 친하게 지냈잖아ㅎㅎ.....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다면서....너가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거 본애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제와서 피해자인척 매장시키려고 하는거는 너무한거아닌가 싶어

다른건 몰라도 그 친구들이 학폭피해자라고 하는건 동창으로써 좀...그렇네...짚고 넘어갈건 짚고 넘어가야할거 같아서 용기내서 말한다

박혜수 소속사에서도 증거있다고 강경대응 한다던데 그럼 강력한 뭔가가 있다는 건데 그러다가 사실아니라고 밝혀지면 어쩔꺼야 적어도 입장 나올때까진 중립기어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애는 아니였다는걸 아는 사람으로써 악플 다는 사람들도 다들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연예인들 악플로 자살까지하는거 다들 겪어놓고선 사람 하나 죽여보겠다고 달려드는건 아닌거같아 

그리고 난 솔직히 진짜 무서워 진짜 이렇게 루머퍼지는거 보면서 걔가 혹여나 안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싶어서 그래서 사실 글쓴 이유이기도해. 

입장 나온 후 그 이후에 비판할건 비판해야지 아직 밝혀진것도 아닌데 이렇게 무분별하게 사람 죽이기 하지는 말자

어쨋든 나도 티비에 나오는거 보고 신기하긴 했는데 중 3때 너에 관한 소문들 믿고 안좋게 생각해서 미안했다 박혜수. 잘 밝혀내고 잘 일어나길 바랄게.

졸업앨범 첨부할게. 동창이라는 인증이 있어야 좀 믿어줄거 같아서.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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