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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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직원 "사유리 아기, 연기 흡입 몰랐다…비난 그만" 호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2.25 17:50 / 기사수정 2021.02.25 17: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화재 대피를 위해 찾았다 QR코드 인증을 할 수 없어 출입 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한 스타벅스를 카페 직원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24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주 중인 아파트에 불이 나면서 아들과 함께 급히 대피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유리는 "우리 집 창문까지 연기가 올라와서 밖이 뿌옇게 변했다. 3개월밖에 안되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겁이 났다"면서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갔지만, 빠르게 대피하느라 휴대폰을 챙길 수 없었다는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QR코드 인증을 할 수 없어 지침상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매장처럼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면서 융통성 있는 조치가 아쉬웠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다.

이후 해당 카페가 스타벅스인 것이 알려졌고, 하루 내내 '카페의 대처가 아쉽다'는 의견과 '카페 직원은 지침대로 했을 뿐이다'라는 의견이 오가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스타벅스 측도 "매장에서 드실 때 QR코드 확인을 하고, QR코드 확인이 어려울 때는 수기 작성을 한다. 단 수기 작성을 할 때는 신분증을 대조해야 하는 것이 정부 지침"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놓기까지 했다.


논란이 커지자 사유리는 하루 뒤인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유리는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도 입장을 전하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직원은 사유리의 사과문 댓글을 통해 "24일 (사유리가) 사과하러 왔다. 사과문 올린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따로 남긴다"면서 "아기가 있다곤 했지만 얼굴, 입술을 보지 못했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다. 결제 전에 QR,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다. 저도 화재 당시, 어제도 도움 못 준 부분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은 "원글이 올라왔던 하루 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 사과문에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제 더 이상 저에 대한 비난 글은 없었으면 한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사유리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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