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자신의 '느릿한'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운동선수 박태환, 배우 김동규, 가수 청하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박태환의 집. 박태환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집을 자랑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홍철, 서장훈 못지 않게 깔끔한 냉장고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박태환은 "강박까지는 아닌데 보기 좋아서 그렇다. 과거 단체 생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몸에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고 말하면서 "단점이 될 때도 있더라. 청소와 정리정돈을 제가 하고 있더라"고 털어놓았다.
아침을 먹기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박태환은 예상 보다 훨씬 더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박태환은 "평소에는 느긋하게 움직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자신의 징크스에 대해 "시합 때는 보통 새 수영복을 입는데 수모는 항상 흰색을 쓴다. 검은색 수모를 썼는데 성적이 안 좋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근 당한 다리부상으로 인해 재활 치료를 받는 박태환은 가장 먼저 몸 상태를 체크했다. 체지방이 11%로 나온 박태환.
수영선수답게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한 박태환은 힘겨운 재활운동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는 정장을 맞추기 위해 양복점으로 향했다.
최근 미팅이 많아졌다는 박태환은 "제가 기성 정장은 사이즈가 맞지 않다. 어깨에 맞추면 팔이 짧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옷을 살 때도 오버사이즈 중 가장 큰 오버사이즈를 산다는 박태환은 "수영을 어릴 때부터 하면 골격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어깨 넓이가 52cm가 나온 박태환. 그의 모습을 본 테일러는 "역삼각형 몸매다"라고 감탄했다.
정장을 맞춘 후, 박태환은 자신이 운영하는 수영센터로 향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많은 수영장이 지어졌으면 좋겠고 제가 그런 부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운영 관련 미팅이나 회의를 주로 한다.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고 자신의 업무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은 "큰 대회는 올림픽인데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서 준비하려고 한다"며 "작년에 원래 개최를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준비하고 있다.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생각이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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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