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가 재혼 심경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동성과 전진주 부부가 재혼 심경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애라는 "함께 사시니까 어떤 점이 제일 좋냐"라며 궁금해했다. 배동성은 재혼 심경에 대해 "일단 혼자 일 끝난 다음에 딱 들어오면 너무 쓸쓸하다. 혼자 있으니까 겨울에도 보일러도 안 틀었다. 나만 자는 침대에만 전기 들어오게 해놓고. 썰렁한 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동성은 "근데 이제 진주 씨하고 같이 있을 때에는 나갈 때도 항상 엘리베이터 앞까지 같이 가서 끌어안아준다. 잘 다녀오라고. 혼자 문 열고 들어오면 문 소리만 나도 뛰어온다. 버선발로. 수고했다고 또 안아준다. (재혼 전) 그 삶이 좋겠냐 지금의 삶이 좋겠냐. 이건 천당과 지옥이다"라며 털어놨다.
신애라는 "진주 씨는 뭐가 제일 좋냐"라며 물었고, 전진주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늘 똑같은 모습에 반했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배동성은 평소 '신박한 정리'를 보며 셀프 정리를 했다고 밝혔고, 전진주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배동성과 전진주의 21년 묵은 집은 180도 달라졌다. 앞서 배동성과 전진주는 말 장식품 수집이 취미인 만큼 집안 곳곳에 말 장식품을 보관 중이었다. 게다가 벽지와 가구들은 화려한데다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배동성과 전진주의 집 거실은 말 장식품을 인터레어에 활용했고, 가구 재배치를 통해 넓은 공간을 확보해 한층 말 장식품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배동성의 방은 박물관을 연상시킬 정도로 깔끔한 응접실로 바뀌어 있었고, 베란다에 수집품을 보관했다. 배동성은 새로운 가구를 구입하지 않고도 정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동성이 부탁한 대로 전진주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전진주는 가장 좋아하는 의자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친정 엄마한테 집 사서 이사 갈 때 선물해드린 의자다. 항상 이 의자에 앉아서 저를 맞아주셨다. 돌아가실 때까지 항상 이 의자에 앉아 계셨다"라며 고백했다.
전진주 "제 방을 만들어주시지 않았냐. 제일 먼저 보이는 게 의자였다. 엄마 품에 안기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안 울려고 꿋꿋하게 한 거예요"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공간은 안방이었다. 신혼인 두 사람을 위해 세련된 침구와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호텔 같은 침실이 완성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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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