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장혁이 민호를 보며 자기 반성을 했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는 장혁, 신승환, 최성민, 박군, 샤이니 민호, 강다니엘이 김병만과 함께 생존을 시작했다.
이날 장혁은 인터뷰에서 '정글의 법칙' 출연 소감에 관해 "굉장히 고생이 많고,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엮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생존에 자신은 없지만, 많이 움직이려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먼저 장혁은 신승환, 최성민과 함께 배를 탔다. 김병만은 오랜만에 본 장혁과 인사하며 "너무 보고 싶어서 내가 영화 '검객'을 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만은 장혁이 가지고 온 운동기구를 보며 "먹을 건 줄 알았는데 운동기구다. 자기관리 철저하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최성민은 "촬영 전 2시간 운동한다고 기사가 났다. 매일 신문 읽고"라고 했지만, 장혁과 24년 지기라는 신승환은 "신문을 신기하게 딱 한 장만 읽는다. 찢어진 백과전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네가 내 캐릭터를 정하지 마"라고 티격태격했다.
병만족의 탐사 첫 번째 장소는 폐교였다. 강다니엘은 "난 왜 저런 게 무섭죠?"라고 말하기도. 신승환은 우물을 발견했고, 식수 여부부터 확인하자고 했다. 아직 물이 있는 걸 확인한 김병만은 "먹진 못하고 끓이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이 정도 오래된 거면 마시면 안 되겠다"라고 밝혔다.
민호는 담금주 같은 걸 발견했고, 병만족은 일단 열지 말라고 했다. 박군이 "여는 순간 알라딘 지니가 튀어나올 것 같다"라고 하자 김병만은 "특전사 맞아?"라고 의심했다. 장혁은 "우리나라 특전사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 "저거 먹으면 72시간 그냥 갈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민호, 신승환과 식량 탐사에 나선 장혁은 감나무를 발견했다. 장혁은 바로 나무로 돌진했고, "성격상 먼저 나서서 해야 하는 게 있어서 무모한 건 있다"라고 밝혔다. 신승환은 장혁에 관해 "얼마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축구하다 공만 보고 뛰다가 골대에 헤딩해서 기절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능숙하게 나무를 올라갔지만, 감 따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장혁은 불굴의 의지로 감을 땄고, 신승환과 민호는 감을 주웠다. 민호는 장혁이 쓸 대나무를 더 쓰기 쉽게 만들었다.
감을 받던 민호는 옆으로 향했다. 민호는 "이거 그냥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손 닿는 높이에 있는 감을 발견했다. 신승환은 장혁에게 "내려와. 형 20분 고생한 거 민호는 3분 만에 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민호는 편하게 감을 수확했고, 장혁은 인터뷰에서 "거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건 너무 급하게 달려들면 안 된다.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식량을 구해야겠단 생각이 앞섰다"라고 반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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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