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강다니엘과 박군이 호칭 개척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는 김병만, 장혁, 샤이니 민호, 강다니엘, 신승환, 최성민, 박군 등이 식량 탐사에 나섰다.
이날 개척자 장혁, 신승환, 최성민에 이어 샤이니 민호, 강다니엘, 박군이 배를 타고 김병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박군은 민호, 강다니엘을 '선배님'이라 칭했고, 민호와 강다니엘은 "말씀 편하게 해라"라고 부담스러워했다. 박군이 "데뷔한 지 이제 1년 조금 지났다"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그냥 형님이라고 부르겠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곧 김병만과 마주했다. 김병만은 강다니엘과 시상식에서 본 이후로 처음 만나는 거라며 반가워했고, 강다니엘은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어서 (땅에서) 캐서 먹으려고 낫을 들고 왔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병만족은 잘 공간을 찾아 나섰다. 지도에 나와 있는 첫 번째 집에 도착한 병만족. 장혁이 성큼성큼 나서자 멤버들은 "거미줄 있다"라고 외쳤지만, 장혁은 아랑곳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장혁은 TV, 전화기가 그대로 있다고 했고, 민호는 "어떻게 이렇게 그대로 있지"라며 놀랐다.
달력을 발견한 장혁은 "2009년 4월에서 멈췄네"라고 밝혔다. 장혁은 "달력을 찢은 흔적이 있더라. 그 시간에 멈춰졌단 느낌?"이라고 했다. 민호는 장롱 안에서 1982년도 신문을 발견했다. 51년이 지난 졸업장도 있었다. 김병만은 생존에 필요한 라이터를 찾아냈다. 강다니엘은 "제가 부싯돌을 챙겨오긴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병만족은 두 번째 집으로 향했고, 강다니엘은 "이장님댁 같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사람들이 살다 나간 지 꽤 오래된 거다"라고 추측했다. 마지막 남은 숙소 후보지. 병만족은 보자마자 "여기다"라며 제일 깨끗하다고 만족했다. 살림살이도 거의 없는 깨끗한 상태에 아궁이까지 있었다. 김병만은 "불을 지금 피워놔야 저녁에 따뜻하다"라고 밝혔다.
숙소를 구한 병만족은 생존에 나섰다. 장혁, 민호가 아궁이 불을 피우는 동안 김병만은 강다니엘에게 칼로 나무를 자르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다니엘은 김병만의 몸짓에 놀라며 "열심히 하겠다"라며 나무 자르기에 도전했다. 강다니엘은 금방 적응했고, 멤버들은 강다니엘을 칭찬했다.
이어 박군과 강다니엘은 식량 탐사에 나섰다. 강다니엘은 "마는 한 번 캐봤다. 외할머니댁에서"라고 밝혔다. 박군은 맥문동을 발견했고, 강다니엘도 한입 먹었다. 박군이 "팥맛나지 않냐"라고 묻자 강다니엘은 "진짜 팥맛 난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박군이 계속 '선배님'이라고 부르자 강다니엘은 "이제 말 편하게 하시죠. 선배님이라고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라고 말을 놓으라고 했다. 박군이 "전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됐다"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전 그런 거 진짜 신경 안 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군은 카메라를 보고 "다니엘 선배님 팬 여러분. 선배님께서 불편하시답니다. 이제 니엘이라고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장혁, 신승환, 민호도 한 팀이 되어 식량 탐사에 나섰다. 장혁은 "이 섬을 수색해서 식량을 구해와야 하지 않냐. 좀 겁난다. 먹을 게 없으면 어떡하지"라고 했다. 그러던 중 장혁이 감나무를 발견했다. 민호는 "감나무를 혁이 형이 발견했다. 감이 달려있는데, 감이 너무 아름답더라. 감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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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