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백일섭이 故 김자옥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전남 여수 출신 백일섭이 일일 식객으로 함께했다.
이날 고향 맛집을 찾아나선 백일섭은 돼지머리 수육 식당을 들어섰다. 그곳에서 백일섭은 과거 스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배우가 있는지 질문 받았다.
그는 "내가 짚었던 배우들은 다 스타가 됐다. 김희애, 곽진영, 김자옥 등이 있다. 세상을 떠난 김자옥과는 마지막 작품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지난 2014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 김자옥을 회상했다. 그는 "(김자옥이) 아픈데도 드라마에 출연했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아픈데도 드라마를 찍었다. 불쌍해서 못보겠더라"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다. 신인 때는 둘이 연애한다고 소문 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면서 고인과의 애틋한 관계를 추억하기도 했다.
백일섭은 술 한잔을 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허영만은 백일섭에게 술을 혼자 마시는지 물었다. 백일섭은 이순재, 박근형, 한진희 등을 언급하며 "주로 선배들하고만 놀았다. 내 느낌으로는 맨날 애들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은 술을 안드시지 않느냐"는 질문에 백일섭은 "술은 안드셨지만 나이트 클럽 놀러다니셨다. 늘 따라다니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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