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티에리 앙리가 감독직으로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몬트리올 임팩트의 감독인 티에리 앙리가 현재 공석인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 본머스의 감독직 후보로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본머스 보드진이 막심 데민 본머스 구단주에게 앙리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앙리 이외에도 현재 살케 04를 맡고 있고 과거 허더스필드를 이끈 바 있는 다비드 와그너 감독도 후보로 올랐다.
매체는 구단 고위층이 앙리의 열렬한 팬이고 그를 구단의 가치를 끌어올려 줄 인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앙리는 1999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하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반열에 오른 뒤 2007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앙리는 2014/15시즌 뉴욕 레드불스에서 선수생활 은퇴 이후 아스널에서 2년 반 동안 유스팀 코치를 맡은 뒤 벨기에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벨기에 대표팀에 참가한 뒤 앙리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앙리의 모나코는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3무 7패,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리그1 19위로 최하위에 처졌다.
앙리는 경질된 뒤 2019년 11월부터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을 맡고 있다. 몬트리올은 코로나19로 여름 이후에 진행된 2020시즌 20경기에서 7승 2무 11패를 기록했다.
본머스는 제이슨 틴달 감독이 이번 시즌 에디 하우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맡았다. 틴달 감독은 팀을 챔피언쉽 리그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1월 들어 4연패를 당한 뒤 부임 6개월 만에 경질을 당했다.
본머스는 현재 앙리와 와그너를 비롯해 현재 OCG 니스 감독이었던 패트릭 비에이라와 아스톤빌라 코치인 존 테리도 후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감독 경험이 있는 인물을 원하는 본머스는 테리를 제외시켰다.
현재 본머스의 임시 감독인 조나단 우드게이트는 2승 1무를 챙겼고 FA컵에선 5라운드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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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