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범수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범수는 1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를 통해 신곡 '초점' 발매를 앞두고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 개설 후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된 김범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떨리고 설렌다. 유튜버가 돼서 라방에서 여러분을 처음 만나는 날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범수는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면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내 목표는 구독자 1만 명이었는데 10만 명을 훌쩍 넘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사랑과 뜨거운 기대를 한 몸으로 다 받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7개월 만에 신곡과 함께 돌아온 김범수는 팬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소통을 이어나갔다. 김범수는 팬들의 짓궂은 댓글도 유쾌하게 받아치며 "내 채널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신곡 '초점'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초점'은 김범수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장기 음원 프로젝트 'MAKE 20(메이크 트웬티)'의 파트 1 마지막을 장식한 10번째 싱글이다. 무엇보다 김범수의 대표 히트곡 '보고 싶다', '끝사랑' 등을 작사한 윤사라 작사가가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범수는 "이번 노래는 다른 작업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썼다. 앨범에 열정을 쏟았고,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일, 수다 떠는 일, 해외로 여행 가는 일, 가족끼리 모이는 일이 소중한 순간들이 돼버린 요즘 같은 시기가 가사에 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윤사라 작사가에게 요청드렸다"고 가사에 담긴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신곡의 킬링 포인트로 첫 구절을 꼽은 김범수는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아야 알게 되는 것이 있나봐', '소중한 것들은 항상 멀어져야 눈물겹게 반짝이잖아'라는 가사를 아름답게 잘 다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범수는 "10만 구독자 한 분 한 분 소중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화려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뵙겠다. '초점' 많이 사랑해 주시고, 발라드 침체기에 다시 한 번 발라드의 시대를 만들어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김범수의 신곡 '초점'은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김범수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범수의 세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