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하트시그널'에서를 볼 수 없었던 청춘남녀들의 리얼한 일상이 '프렌즈'를 통해 공개된다.
17일 오후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연출한 박철환 PD와 오영주, 김도균, 정재호, 김장미, 이가흔, 서민재, 정의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프렌즈'는 '하트시그널' 제작진과 '하트시그널' 시즌별 출연자들이 다시 뭉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청춘 남녀들의 일상과 우정, 연애 이야기를 담은 청춘 관찰 예능이다.
연출을 맡은 박철환PD는 "'하트시그널'의 경우 한 공간에서 한 달동안 연애에만 집중했다. 때문에 '프렌즈'에서는 시그널 하우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과 이들의 관계성을 긴 호흡으로 더 자연스럽게 담았다. 기분 좋아지고 생활 의욕이 생갈 프로그램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관찰예능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많은 관찰 예능들이 연예인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보여지는 모습에 한계가 있는데, '프렌즈' 출연자들은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세계관이 있다.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을 모으면 2030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하트시그널'을 함께 찍으면서 굉장히 내적 친밀감이 쌓인 것 같았다. 이들의 진짜 관계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프렌즈'다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PD는 "'하트시그널3' 친구들은 끝나고도 계속 연락을 했었고, 시즌2 친구들과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하트시그널' 당시에 출연자들을 찾으면서 그들의 매력과 앞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봤었는데, 몇년이 흐른 후에 만났음에고 여전히 에너지가 있고, 더 멋있고 예뻐졌더라. 그래서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의 '프렌즈' 멤버들을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매력과 에너지"라고 설명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연자들 역시 '프렌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 출연 후 정확히 딱 3년만이더라.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엊그제같은 느낌이었다. 친정같은 제작진을 만나니까 따뜻하고 든든했다. '하트시그널'을 하면서 같은 경험을 했다보니 유대감이 깊었다"고 했다.
정의동은 "'하트시그널' 선배 출연자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전했고, 서민재는 "'하트시그널2'를 너무 재밌게 봐서 제가 시즌3에 출연할 수 있었다. 시즌2 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또 이가흔은 "같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 굉장히 드물지 않다. 언니와 오빠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프렌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본상사수를 당부했다. 김장미는 "프로그램 통해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서 기쁘고, 기대가 크다. 친하게 지낸 친구들과 함께 케미를 보여줄 생각을 하니까 긴장도 되고 설렌다. 지금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했고, 오영주는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도 있고, 따뜻함을 드릴 예능이라고 확신한다. 꼭 많이 봐달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정의동은 "여러 사람들의 케미가 재밌을거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밖에서 할게 없다. '프렌즈' 많이 봐주시고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사수를 당부했고, 이가흔은 "요즘 2030 청춘을 대표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힘든 시기에 즐거움을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서민재는 "프로그램 제목이 '프렌즈'인만큼 저희끼리 친구로 지내는 것보다 시청자분들과도 같이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재호는 "'하트시그널'에서는 저희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셨을거다. '프렌즈'에서는 저희들의 모든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드린다. '정말 이정도라고?'라고는 말이 나올만큼 충격적인 모습도 나온다. 특히 1화에 오영주의 생얼이 나오는데 정말 깜짝 놀라실거다. 정말 리얼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PD는 "정말 친구들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하트시그널'을 통해 좋아하게 된 출연자이 '어떻게 나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등을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많은 기대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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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