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그의 히트곡 ‘보고 싶다’ 덕을 톡톡히 본 가수 그렉이 최초 듀엣 무대를 꾸민다.
1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범수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보고 싶다'의 생명력을 '이것'으로 비유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보고 싶다'는 발매된 지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스테디 곡이다.
‘보고 싶다’를 커버해 주목받은 인물도 많다. 미국 출신 가수 그렉이 대표적. 그렉은 ‘보고 싶다’를 소울풀하게 불러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보고 싶다’를 그렉 버전으로 따라 부르는 이들이 등장하며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화 되기도 했다.
김범수와 그렉이 등장하는 영상에는 “김범수와 그렉의 ‘보고 싶다’ 무대 보고 싶다”며 둘의 컬래버를 고대하는 댓글이 이어지곤 했다.
’라디오스타’에서만 볼 수 있는 김범수와 그렉의 ‘보고 싶다’ 최초 듀엣무대가 펼쳐진다.
김범수는 “특별하게 무대를 꾸미고 싶어서 누군가를 초대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조성했다. 이후 그렉이 특유의 소울 창법을 자랑하며 등장해 두 ‘보고 싶다’ 장인들의 최초 듀엣 무대가 완성됐다. 김범수와 그렉은 소울 가득 화음 티키타카(?)를 펼치며 귀 호강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렉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R&B 버전으로 불러 ‘보고 싶다’ 그렉 버전을 잇는 대유행 커버 곡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김범수는 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임나박이 커버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나박이’는 김범수가 자신과 나얼, 박효신, 이수 국내 4대 보컬로 꼽히는 4인을 일컫는 ‘김나박이’를 대신해 만든 표현이다.
김범수는 “’김나박이’는 민망한 단어”라며 '임나박이' 시리즈를 만든 이유를 공개한다. 또 ‘임나박이 커버 시리즈’ 중 부르기 힘든 곡을 묻자 “어떤 노래가 어렵다고 하면 전쟁이 날 수 있다”며 뜻밖의 평화주의자 면모를 자랑한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비주얼 가수'로도 불리는 김범수는 “자아도취에 빠졌었다. 쌍꺼풀 수술이 잘 된 거 같아서 수술 2주 만에 방송을 했다”며 자기애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17일 발매되는 신곡 ‘초점’ 무대를 ‘라디오스타’ 시청자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김범수와 그렉의 최초 듀엣 무대는 1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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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