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유명 싱어송라이터 타니무라 유미(55)가 전 맥도날드 재팬, 현 공차 재팬 CEO인 남편 하라다 에이코(72)에게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딸이 부친을 옹호하고 나섰다.
15일 일본 매체 플래시는 부친인 하라다 에이코가 구금돼있는 구치소를 찾은 딸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아버지는 (폭행) 보도가 너무 일방적이라고 당황하는 눈치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실제로 타니무라 씨는 입원을 하지 않은 것 같고 평소대로 집에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하라다 에이코와 전처 사이의 딸이며, 타니무라 유미와 하라다 에이코 사이에는 10대 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말로 평소의 사소한 부부싸움이었다. 아버지는 왜 체포돼서 구금된 것인지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이며 아버지의 가정 폭력을 작은 일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라다 에이코는 지난 6일 골프채로 아내의 팔과 다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금된 상태다.
타니무라 유미는 피해 사실이 보도되자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 천천히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위해 휴식하고 미소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타니무라 유미는 1987년 데뷔해 '두근거림을 믿어요(Believe)'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라디오 DJ 등으로 현재까지 활약했다.
지인의 소개로 당시 일본 애플 CEO였던 하라다 에이코와 교제해 2002년 결혼했다. 하라다 에이코는 일본 맥도날드 전 CEO로 성공적인 경영술로 화제를 모은 유명 기업가다. 지난 2019년부터 공차 재팬 CEO로 재임중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타니무라 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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