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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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권나라 “가수 경험부터 생일…김명수와 공통점 多”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2.17 07:00 / 기사수정 2021.02.17 00:1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권나라가 ‘암행어사’를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 이하 ‘암행어사’)에서 홍다인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권나라가 16일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 이야기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통쾌한 스토리와 인물들 간 유쾌한 케미로 호응을 얻은 작품은 KBS 월화극 중 3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권나라는 위장술에 능한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으로 분해 데뷔 첫 사극에 도전,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작품을 마치고 권나라는 “못 잤던 잠을 자고 있는 중”이라며 “추운 겨울을 스태프분들 도움 덕에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 또한 많은 관심, 사랑 덕분에 응원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함께한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암행어사’에 참여한 배우로서 권나라가 생각한 흥행 요인은 ‘사이다’였다. “통쾌하고 유쾌한 장면들을 함께 즐겨주신 것 같다”는 권나라는 좋은 반응 얻는 데 있어 자신의 기여도는 “거의 없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전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녹아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성이겸(김명수 분), 홍다인(권나라), 박춘삼(이이경)이 완성한 어사단 3인방의 케미도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실제 호흡에 대해 권나라는 “현장에서도 친하게 지냈다. 촬영하면서 ‘찐’ 웃음이 나올 때가 많았다. 촬영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찐친 케미’였던 것 같다.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웃고 많이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가 매번 다를 정도였다고. 권나라는 “전 리액션 부자였다. 각자의 역할들이 있었다. 명수 씨는 흥 부자였고, 이경 씨는 중간 중간 한 번씩 팍팍 웃겨주는 조미료 느낌이다”라며 “명수 씨는 노래를 좋아해서 현장에서 많이 흥얼흥얼 거렸다. 명수 씨의 노래로 촬영 현장이 하나가 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고 촬영장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특히 김명수와는 여러 공통점이 있어 서로 의견을 많이 주고받기도 했다고. 권나라는 “가수 활동을 했을 때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생일도 똑같고, (김명수가) 빠른 년생이라 나이도 같다. 그런 공통점이 있어 빨리 친해진 것 같다”며 “명수 씨는 연기도 잘하고 싹싹하기도 한 배려남이다. 마음이 따뜻한 친구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촬영장에서 여러 의견을 공유하며 신을 만들어 나갔음을 밝혔다.

권나라는 찰떡호흡을 자랑한 배우들과 다시 만난다면 ‘찐 친구’를 넘어 ‘찐 가족’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그는 “가족 느낌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시트콤이나 가족물을 하고 싶다. 그만큼 친하기 때문에 찐 친구가 아닌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주면 색다르지 않을까 싶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호평 중에서도 특히 ‘다인이가 행복해서 참 좋다’, ‘많이 웃었다’는 댓글을 보며 행복했다는 권나라는 작품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매 순간 잘 하고 싶은 욕심에 긴장을 많이 하고 촬영장에 갔다. 긴장을 한 나머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좀 더 즐겨볼 걸’ 이런 생각도 많이 했지만, 함께 만드는 과정을 즐겼던 것 같다. 그걸 만들어 가는 게 큰 의미가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

또한 그는 어려운 시기, 환경 속에서도 많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고. 권나라는 “(여러 반응들 보며) 많이들 즐겨주신 게 아닐까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행복한 드라마, 실컷 웃었던 드라마로 기억에 남으셨으면”이라는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에이맨프로젝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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