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시카고'가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클래식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캐스팅으로 찾아온다.
뮤지컬 '시카고'는 21년 전인 2000년 12월 8일 한국 초연했다.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에 런칭된 뮤지컬 '시카고'는 2007년부터 레플리카 프로덕션(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한 형태의 공연)으로 공연됐다. 이후 20년간 대한민국 뮤지컬 정상을 지켜왔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했다.
뮤지컬 '시카고' 측은 한국 프로덕션 2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지난 2020년 여름,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비공개로 선발했던 ‘벨마’, ‘록시’, ‘빌리’ 역까지 포함된 첫 오디션이다.
오디션을 통해 천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배우들을 비롯해 지금까지 이 작품을 함께 해온 다수의 배우와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새로운 배우들이 참여했다.
치열한 과정을 거쳐 윤공주(벨마 켈리 역), 티파니 영, 민경아(록시 하트), 박건형, 최재림(빌리 플린) 등 22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이들은 기존 멤버 최정원, 아이비, 김영주, 김경선, S. J. Kim, 차정현과 함께 2021년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책임진다.
오디션을 총괄한 국내외 스태프들은 “배우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작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앙상블들은 여러 시즌을 같이 한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 그리고 한동안 '시카고'를 떠나 있다 컴백하는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최고의 ‘벨마’, ‘록시’, ‘빌리’와 함께 '시카고' 무대에서 매력적인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년 뮤지컬 '시카고' 캐스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4년간 9,69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Tony, Drama Desk, Olivier Awards 등 전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2,500회 이상 공연했다.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