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소연이 우아하면서도 도회적이고 시크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1의 절대 악녀 천서진을 연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소연이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의 2021년 3월 호 백커버를 장식했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극 중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한 채 광기 어린 피아노 연주와 신들린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소연은 "전자 피아노를 빌려서 두 달 반 정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장면이다. 사실 젓가락 행진곡만 겨우 칠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그 장면은 꼭 직접 소화해 내고 싶었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장면인 만큼 반응이 좋아 정말 뿌듯했고, 배우로서 귀중한 장면을 얻은 것 같아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욕심냈던 장면으로는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가격하며 악행의 시작을 알렸던 학창 시절 콩쿠르 신을 꼽았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 장면 때문에라도 펜트하우스에 꼭 합류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만큼 콩쿠르 장면이 탐났다. 천서진의 차가운 모습 뒤 감춰진 서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정성스레 풀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며 천서진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의 '펜트하우스' 시즌 2 특별출연에 대해 "대본 리딩 중 특정 배역에 남편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촬영을 하게 될지는 몰랐다. 재밌는 장면이라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부부동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놀면 뭐하니?'에서 숨겨진 예능감을 발산하며 의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소연은 "'놀면 뭐하니?' 출연이 그렇게 화제 될 줄 몰랐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해 예능은 항상 자진해서 출연 의사를 밝혔던 적이 많다. 예능에 대한 생각은 항상 열려 있다.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든 출연할 준비는 돼있다"고 예능 우량주 다운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펜트하우스' 시즌 2로 또 한 번 신드롬을 이어갈 준비를 마친 김소연의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매거진 2021 3월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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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