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긴 부진에서 돌아온 오바메양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야은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4-2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7/18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3년 만에 첫 해트트릭이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스널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오바메양은 지난 1월 19일 19라운드 뉴캐슬 전까지 15경기에서 단 4골만 넣는 부진을 겪었다.
더욱이 아스널과 시즌 초 3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더욱 비판의 화살을 받았다.
오바메양은 19라운드 뉴캐슬 전 멀티골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어머니의 투병 때문에 오바메양이 런던과 프랑스를 오고가며 어머니를 간호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오바메양은 20라운드와 21라운드에 모두 결장했다.
이후에 복귀한 오바메양은 22라운드와 23라운드에 침묵했지만 이번 리즈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바메양은 "해트트릭은 내게 많은 의미가 있다.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내 가족이 최우선이었고 두 번째는 아스널이었다. 내게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웃으며 득점을 통해 승리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구단의 도움에 대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어머니와 내 가족에 대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매우 행복했고 이 구단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구단의 모든 분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오늘 승리와 해트트릭 역시 그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메양은 뉴캐슬 전 이후 리그에서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 가동했고 아스널 역시 2연패 이후 연패를 끊는 승리를 거뒀다.
오바메양의 맹활약 속에 아스널은 10위였던 리즈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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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