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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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린 돈만 2억"…'정경미♥' 윤형빈, '사기+폭로 피해' 심경 (대만신들)[종합]

기사입력 2021.02.15 11:50 / 기사수정 2021.02.15 11:1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여러 사건, 사고들로 힘들었던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윤형빈은 지난 10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이 등장하기에 앞서 만신들은 "겉으로 보기에 행복해 보인다" "구설로 인해 신경 많이 쓰고 평탄하지 않은 삶" "이것도 하고 싶어서 도전하고 저것도 하고 싶어서 도전한다" 등으로 소개했다. 

그 가운데 "웃기지 않는데 웃겨야 하는 사람"이라는 소개에 윤형빈은 크게 공감했다. 그는 자신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만신의 설명에 "소름 끼쳤다"고 털어놨다. 

윤형빈은 "가장 뼈 때리는 말은 '웃겨야 하는데 웃기지 않다'는 거였다. 너무 팩트 폭행이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개그맨 생활 내내 고민이었다. 웃기지 않아서 고민인데 '어떻게 하면 웃길까?'라고 생각하다가 느낀 것은 제 인생이 순탄하다는 거다. 우여곡절을 넘긴 사람이 위트가 생기는건데 저한테도 우여곡절이 왔으면 생각하던 찰나에 갑자기 확 오더라"고 밝혔다. 

윤형빈은 무엇이든 꽂히면 미친 듯이 파는 성격이라는 지적에 한숨까지 내쉬면서 공감했다. 그는 "원래 격투기에 크게 관심 없었다. 어느 순간 시합에 나가야겠다 생각했다. 주위에서 다 말렸다. 방송계도 떠나야 하고 재기도 어려울 거라 했다. 다행히 화제도 되고 운 좋게 얻어 걸려서 이겨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0세 이후부터 그의 운이 바뀔 거라는 점사에 윤형빈은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윤형빈은 지난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첫 시작을 경찰서에서 했다. 제가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뮤지컬사에서 공연을 제안했는데 그게 사기였다. 제가 불러 모았기 때문에 돈을 안줄 수 없어서 2억 여 원 정도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개그계의 BTS라고 해서 아이돌 그룹을 만들었다. 일본에 데뷔 시켰다. 일본 쇼케이스도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그런데 들어가기 보름 전에 코로나19가 터졌다. 이로 인해 모든 공연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도 공연장이 있었다. 5년 만에 아는 후배가 연락와서 너무 반가웠다. 통화를 나누다보니 좀 이상하더라. 갑자기 폭로하겠다고 하더라. 폭행 방조, 임금 미지급 때문에 법적 싸움까지 갔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상처가 됐다. 제가 정말 예뻐했던 친구고 오갈데 없어서 숙식도 도와주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인생 상담도 해준 후배였다. 사람에 대한 상처를 많이 받고 무서워지는 느낌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대만신들'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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