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최진혁, 각자 제자리로…뜻밖의 해피엔딩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신혜선, 김정현, 최진혁이 모두 각자의 자리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김소용(신혜선 분), 철종(김정현), 장봉환(최진혁)이 각자의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철종은 김소용과 함께 총에 맞았지만, 방탄복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철종은 김좌근(김태우)에게 칼을 겨누며 "나는 네가 죽인 자들의 가족이다. 나는 네가 짓밟은 백성들의 임금이다"라고 소리쳤다.

철종은 김좌근의 목에 칼을 겨뒀지만 이내 "살아라. 치욕스러운 삶을 사는 것이 너의 형벌이다"라고 선언했다.

김소용의 몸에 들어갔던 장봉환(최진혁)은 현대로 무사히 돌아갔다. 자신의 몸에서 눈을 뜬 장봉환은 병실에서 뛰쳐나와 조선왕조실록을 확인했다.

장봉환은 '철조'로 바뀐 것을 확인하고는 "해냈어, 결국 해냈구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장봉환은 자신이 '공익제보자'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되자 '철종이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데 성공했고 나도 바뀌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자신의 몸을 되찾은 김소용은 우아하게 순원왕후(배종옥)에게 경고하는 등 중전의 위엄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김소용은 "시X 겁나 통쾌해"라고 욕설을 내뱉고는 "어쩌면 나의 숨은 본성을 일깨워준 것일까. 속이 시원하니 끊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등 뜻밖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후, 철종은 죄인들을 단죄한 뒤 "백성 하나하나에게 힘을 나눌 생각이다. 뭉치면 나를 뛰어넘는 힘이 되도록. 그래서 다시는 부패한 자들이 판을 치지 못하도록. 그것이 힘겨웠던 싸움에, 놀라웠던 여정의 끝인 듯하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철종은 자신이 만든 '중전사전'을 매만지며 "내가 무언가 잃었던가. 이따금 마음이…"라며 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철종은 "중전의 얼굴이 아른거려 집중이 안 된다. 안 되겠다, 중전을 보고 다시 집중하는 게 낫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김소용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 시각, 김소용 역시 철종을 찾아 두 사람은 엇갈리고 말았다. 두 사람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호수 앞을 찾아 남다른 금슬을 뽐냈다. 철종과 김소용은 환하게 웃으며 포옹을 나눴다.

철종은 김소용에게 "요즘 왜 계속 존대를 하십니까. 또 나를 놀라게 하려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소용은 꺄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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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