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박은석이 허당끼와 에이스 면모를 보이며 대결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윤종훈, 하도권, 박은석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펜트하우스' 3인방 윤종훈, 하도권, 박은석이 등장한 가운데, 2021 런닝맨 동네체전이 시작됐다. 경상도 팀(이광수, 송지효, 양세찬), 경기도 팀(하도권, 전소민, 하하), 강원도 팀(김종국, 유재석, 지석진)으로 나뉘었고, 훌리건인 박은석, 윤종훈은 각각 경기도, 강원도 팀을 택했다. 첫 번째 미션은 '급이 다른 퀴즈'였다. 하도권은 미션 전부터 박은석에게 "너무 룰에 연연하지 마. 다 마음대로 하더라"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하하는 "우리도 규칙이 있다"라고 반발했고, 유재석은 "말 심하게 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광수, 양세찬는 이미 서로를 믿지 못해 트로피 도장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이를 보던 하도권은 "벌써 훔쳐 갔다. 잘 간수해야 한다"라고 했고, 박은석은 "이거 훔칠 수 있는 거구나. 상상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광수, 윤종훈, 박은석의 대결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결국 결투를 하기로 했다. 박은석은 좀 더 빨리 움직이기 위해 가방을 하도권에게 주려고 했지만, 트로피 도장을 노리는 하도권의 눈빛을 보고 가방을 다시 가져왔다. 전소민이 달라고 했지만, 전소민에게도 주지 않았다.
박은석은 이광수가 이름표를 뜯으려고 달려들자 위에 입은 옷을 벗어 위기를 탈출했다. 이에 이광수는 "옷을 벗는 게 있냐. 그럼 나도 벗지"라고 반발해 웃음을 안겼다. 대결이 끝나고 돌아온 박은석은 트로피 도장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 하도권은 "은석이 거 통째로 없어졌다"라고 알렸다. 박은석은 슬금슬금 이광수, 양세찬이 있는 쪽으로 갔지만, 그때 경기도 팀에서 박은석 트로피 도장을 찾았다.
그러자 양세찬은 "왜 우리 쪽으로 오냐"라고 했고, 이광수는 "왜 내 주변을 얼쩡거렸냐"라고 발끈했다. 박은석은 "오해다"라고 했지만, 트로피 도장이 진짜 없어진 걸 알고 "없잖아. 진짜로. 누구냐"라고 당황했다. 박은석은 집요하게 전소민 가방을 확인하고, 유재석까지 의심했다. 유재석은 "지금 내가 찾아주고 있는데"라고 말했고, 박은석은 "제가 의심이 많다"라고 밝혔다. 결국 끝까지 찾지 못한 박은석. 이에 범인은 박은석 몰래 트로피 도장을 돌려주기로 했다. 범인은 하하였다. 유재석은 "은석이도 허당끼가 있네"라고 했다.
이후 박은석은 두 번째 미션 족탁구 대결에서 하하와 함께 뛰어난 실력으로 대결을 장악했다. 상대는 김종국이었지만, 박은석과 하하는 김종국을 가볍게 제압했다. 김종국이 연속으로 실책을 하자 다른 멤버들은 애써 웃음을 참았다. 멤버들이 "종국이 형 표정 봐라"라며 김종국이 애써 화를 참고 있다고 하자 박은석은 "괜찮냐"라고 물었다. 김종국은 "괜찮다"라고 했지만, 하하, 박은석의 방어에 속수무책이었다. 멤버들은 박은석의 실력에 "너무 잘한다"라고 놀랐고, 김종국이 실책하자 이광수는 김종국을 놀리려고 크게 웃었다.
한편 하하가 런닝맨 동네 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벌칙은 4주 연속으로 지석진이 받게 됐고, 지석진은 동반 벌칙자로 이광수를 지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