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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동치미' 이혜숙이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시어머니의 적은 며느리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들은 남편 박교영과 함께 시댁을 찾은 이시은의 모습을 살펴봤다. 시댁에서는 시아버지가 아들은 안중에도 없이 며느리 이시은만을 반겼다. 또한 그의 시아버지는 윷놀이를 하면서 이시은의 편만을 들어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VCR을 본 뒤 패널들은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며느리'와 '며느리만 챙기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는 시어머니' 중 어느 쪽에 공감을 하는지 투표했다.
이혜숙은 며느리 편을 들며 "과거 아버지들은 가부장적이고 엄마한테 표현을 하던 시대가 아니었다. 며느리한테는 표현하지 못했던 걸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혜숙은 "저희 시아버지가 영화 제작사를 했다. 시아버지가 맡은 영화에 첫 주연 배우를 했다"며 연결고리가 영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주연 배우를 며느리 삼으신 거냐"고 물었고, 이혜숙은 이를 긍정하며 "그때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라는 영화를 했다. 미국에서 촬영을 했는데, 영화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그렇게 손해를 보시고 두 번째 작품도 망했다. 그때 당시에 들어간 돈이 지금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아마 90억원 정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덧붙여 이혜숙은 "시아버지가 가끔 그런 말씀을 하신다. '제작비로 돈은 날아갔지만 내 며느리는 들어왔잖니', '그깟 돈이 뭐가 문제냐' 하신다"며 "무뚝뚝하신데 은연 중 며느리 사랑을 표현해주신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