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최근 3연패와 5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와 모비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1득점을 올린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90-82로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 원정 8연패에서 탈출했고 최하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후반에야 갈렸다. 79-79로 맞선 4쿼터 종료 3분 49초 전, 사이먼이 골밑슛에 이어 글렌 맥거원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사이먼의 골밑슛이 또 한 번 터졌고, 인삼공사는 88-82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사이먼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12득점-7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박찬희도 16득점-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의 글렌 맥거원과 이동준은 43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맞대결에서는 SK가 90-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SK는 테렌스 레더가 25득점-12리바운드, 김효범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희정은 13득점에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로렌스 엑페리건이 29득점-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사진 = 데이비드 사이먼, 테렌스 레더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