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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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레시피' 하윤주·주종혁·무진성, 천년 돌고 돈 세 남녀 로맨스 시작

기사입력 2021.02.13 09:03 / 기사수정 2021.02.13 09: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구미호 레시피'가 신축년 설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1TV 설 특집 뮤지컬드라마 '구미호 레시피' 1회에서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하윤주 분), 순수한 사랑꾼 승환(주종혁), CEO 윤호(무진성),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김나니), 네 남녀의 전생과 현생의 얽힌 인연의 대서사시가 펼쳐졌다.

먼저 한옥마을에서 채식카페 '구미호 레시피'를 운영 중인 여희와 승환의 강렬한 첫 만남이 흥미를 유발했다.

요리 도중 갑자기 번진 불로 인해 카페가 엉망이 되자 어디선가 나타난 승환이 화재를 수습해준 터, 게다가 그는 여희가 기다리는 정인 진우 도령의 액자를 보고 "무슨 사연이 있길래 혼례복이 그대로 수의가 됐을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심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산신령(양금석)의 예언대로 여희는 진우 도령의 환생 윤호를 만나게 되지만 그가 이미 선영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현실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산신령은 여희를 위해 인연 명부를 고쳐주겠다고 나선 것은 물론 푸른 살기를 지닌 귀인을 놓치지 말라며 조언을 건넸다.

계속해서 진우 도령과의 추억이 깃든 구절초에 물을 주다 승환을 다시 만난 여희는 사냥꾼 김춘성(태항호)의 공격으로부터 승환을 구하려다 구미호인 자신의 정체를 들켜 짜릿한 스릴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여희는 승환이 전 애인 선영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그를 포섭, 윤호를 되찾기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에 여희는 윤호가 사과 테린의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부른 자리에 승환을 동석시키며 사랑 되찾기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나 선영을 마주친 승환이 귀인을 그만두겠다고 선언, 작전이 좌초에 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여희가 승환의 팔에 자리한 상처를 고쳐주면서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프로젝트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여희가 가진 여우구슬을 노리고 있는 사냥꾼 김춘성의 존재감 역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더불어 산신령과 월화노인(이희문)이 "천년 구미호의 반전! 사랑의 반전, 운명의 반전!"이 있다고 예언, 다음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구미호 레시피'의 결말은 13일 오후 9시 40분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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