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하하와 별이 음치 색출에 대실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는 별, 하하 부부가 출연했다.
별은 하하가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집에서 남편과 경쟁적으로 추리 프로그램을 보는 편인데, 승률이 높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하는 별이 오만방자하다고 지적했지만, "의견이 갈릴 경우 무조건 아내에게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과 달리 하하는 "의견이 갈릴 경우 무조건 아내에게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평소 잘 맞춰 주는 편이냐'는 질문에 별은 "그런 편이다. 결혼해서 살다 보니 내가 자기 주장이 강한 여자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과 하하는 출연자 중 단골 미용실 사장 내외를 발견하고 지목해 첫 번째 음치 색출에 성공했다. 하하는 "저분을 안다. 단골 미용실 사장으로, 가끔 연락도 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미용사 부부는 음치였다.
별은 미스테리 싱어의 발음과 입모양을 통해 날카롭게 추리했지만, 이후 음치 색출에 4연속 실패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두 번째로 지목한 미스테리 싱어는 2010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로, 홍윤화가 "혹시 대학로에서 이인세 밴드로 버스킹을 하지 않았냐"고 알아보기도 했다.
세 번째로 지목된 실력자는 민속촌 구미호 위현지였다. 위현지는 "민속촌에서 흑미호로 활동하고 있다"며 "주로 마당극 공연을 하고, 나무 위에 올라가서 손님맞이를 하며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 전생을 봐주기도 한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네 번째로 지목된 실력자는 등촌초 5학년 담임 교사 이현지로, 반 아이들과 함께 별의 '12월 32일'을 열창해 별과 하하 부부를 울게 만들었다.
이현지는 "아이들을 많이 가르치지 못한 채 새학년에 올려 보내야 한다. 다른 학년에 비해 해 주지 못한 게 너무 많아서, '12월 32일'의 가사가 너무 저희 같고 아이들과 헤어지기 싫더라"고 말했고, 별과 하하는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다섯 번째로 지목된 실력자는 요가 하는 피아노맨 신동재였다. 신동재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상주 아리랑'을 열창했다. 첫 소절부터 엄청난 실력에 하하와 별은 "웬일이야"라고 탄식하며 당황했다.
미스테리 싱어 여섯 팀 중에 네 팀이 실력자였던 가운데, 최후의 1인으로 선택된 참가자는 음치였다. 별은 음치 참가자와 함께 '12월 32일'을 열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