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특이 2011년 '아육대' 경보 릴레이를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MBC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이하 아육대)'에서는 12년간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2019 씨름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괴력돌’ 아스트로 문빈, 2020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기록한 ‘아육대 슈퍼루키’ NCT DREAM 제노가 추가로 합류해 신설 스포츠 종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문빈 씨가 단언컨대 아이돌 중에 가장 힘이 세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하장사다"라고 말했다. 문빈은 "일부만 가져왔는데 저희 팀은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출전했던 종목 중에 메다을 안 딴 게 없다"고 자랑했다.
제노는 "전현무 씨를 너무 만나고 싶었다. 해설해 주시는 게 너무 재밌었고, 개그코드가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과거 영상으로 2012년 '아육대' 빅토리아와 한선화의 펜싱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이특은 "아이돌 펜싱만의 킬링 포인트는 마스크를 벗을 때다. 샤라락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2011년 '아육대' 경보 릴레이가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에 앞서 이특은 "이제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바로 이 장면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경보는 한쪽 발을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빠른 속보로 걷는 것이 요령이다.
하지만 아이돌 선수들은 다소 논란이 있는 경기를 펼쳤다. 임시완은 그냥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특 역시 우스꽝스럽게 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힘차게 달렸다. 이에 남자 경보 경기는 전부 파울로 인하여 '아육대' 사상 초유의 재경기가 진행됐다.
일정 시간 교육 후 재경기를 가졌지만 여전히 선수들은 뜀박질을 했고 전원 무효로 전체 실격 처리가 됐다. 이를 본 윤두준은 "저 때 우승자가 없었냐"물었고 이특은 "우승자가 없었다. 방송에는 나갔다. 경보가 아니라 경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저 재미있는 경보 종목을 날린 게 이특 씨 때문이었네요"라고 말했고 이특은 "저 장면이 나갔을 때 순간 시청률이 '아육대' 사상 최고였다. 실시간 검색어에 이특 경보가 올랐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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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