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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VS두준, 풋살 레전드 라이벌 후일담...민호X전현무 '루시퍼' 재현 (아육대)[종합]

기사입력 2021.02.11 23:1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민호와 두준이 풋살 경기 후일담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이하 아육대)'에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계속된 '아육대'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육대'에는 MC 전현무, 이특과 함께 샤이니 민호, 하이라이트 윤두준, 비투비 민혁, 에이핑크 보미, 오마이걸 승희, 더보이즈 주연, 스트레이 키즈 현진, 있지 예지와 리아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했던 과거 영상을 시청하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약 300명의 아이돌 앞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립싱크를 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허설을 다섯 번쯤 할 것을 요청했는데 300명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 한 번밖에 못 했다. 본 녹화 때 음이탈이 나서 리허설 장면을 써 달라고 했는데 음이탈만 골라서 화면에 나가더라"고 덧붙이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샤이니 민호는 수영, 높이뛰기, 허들, 풋살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 두준의 활약상도 못지 않았다. 그는 경보, 창 던지기, 풋살 등에서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펼쳤다. 특히 풋살에서 민호와 두준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 갔다.



지난 풋살 영상을 시청한 두준은 "민호와 같은 팀이 하고 싶었지만,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민호는 두준보다 못하는 점으로 '화려한 스킬'을, 잘하는 점으로 '스피드'를 꼽기도 했다.

전현무는 "윤두준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축구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나는 김용만 씨 팀의 대표 골 게터였고, 윤두준은 미드필더였다. 그때 윤두준을 마크하라는 특명을 받았지만 어림도 없었다. 너무 빨라서 따라가다가 잔디에 걸려 넘어지고 6분 만에 교체됐다"고 일화를 밝혔다.

민호는 전현무의 무시퍼에 대해 "당시 샤이니도 신인이었고 현무 형도 예능을 시작할 때였다. 노력한 게 티가 나는 게 동작은 이상한데 안무는 다 맞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민호와 전현무는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루시퍼'를 재현하기로 했다.

민호가 "솔직히 나도 오랜만이라"라고 걱정하자 전현무는 "내가 가르쳐줘야겠다"고 말했다. 중앙 무대에 나선 전현무는 "내가 태민 역할을 하면 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호와 전현무는 '루시퍼' 안무를 함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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