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유망주 공격수 영입에 근접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10일(한국시각) 브라질 구단 플루미넨세의 17세 유망주 카이키와 메티뉴가 시티풋볼그룹과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티풋볼그룹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가 만든 회사로 현재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미국의 뉴욕 시티FC, 호주의 멜버른 시티 등 전 세계에 10개 구단에 투자하고 있는 대형 회사다.
매체는 "카이키와 메티뉴가 시티풋볼그룹과 계약해 카이키는 맨시티로 향할 것이며 메티뉴의 경우 우선 시티풋볼그룹이 지분이 있는 프랑스 2부리그 트루아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17세인 두 선수는 현지 법 상 18세가 되면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 두 선수는 각각 올해 4월과 6월에 18세가 된다.
두 선수는 다가오는 다음 2021/22시즌 성인팀에 데뷔할 전망이며 2022년에 워크퍼밋과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앞서 말한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카이키의 경우 1천만유로(약 134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예정이며 메티뉴의 경우 5백만유로(약 67억원)에 보너스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두 선수에게 우크라이나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영입 제의를 했지만 플루미넨세가 이를 거절했다. 샤흐타르는 원래 브라질 선수들을 잘 수급하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두 선수는 U17 팀 소속으로 이번 시즌 브라질 U17챔피언쉽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차지했다.
카이키는 공격수로 많은 구단들의 주목을 받은 선수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카이키를 "왼발 잡이 네이마르"라고 표현했다. 오른발잡이인 네이마르의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카이키는 왼발잡이다.
미드필더인 메티뉴는 콩고에서 출생한 선수지만 1살에 브라질로 이민을 왔다. 메티뉴는 이미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서 브라질의 슈퍼스타들과 함꼐 훈련했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다.
2022년에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인 카이키는 유스팀에 합류해 경험을 더 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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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