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이하정이 '저질 체력'을 인증했다.
이하정은 지난 9일 개인 유튜브 채널 이하정TV를 통해 "육아맘 이하정 유담이의 첫 등산&쇼핑 일상"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시작과 함께 이하정 아들 시욱 군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나섰다. 시욱 군은 "오늘 산에 가는데 고양이를 만난다고 그래서 저기 다리를 걷는 쪽으로 순간 이동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산을 오르며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설명하는 시욱 군의 한껏 들뜬 모습이 엿보였다.
잠시 뒤 이하정이 다시 카메라를 잡고 시욱 군과 딸 유담 양과 나란히 산을 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은 유담 양의 첫 등산이었다. 이하정은 "산에 놀러왔다. 날씨가 포근하고 여기가 짧은 거리라서 유담이가 가능할 것 같아서 왔다"고 설명했다. 유담이는 러블리한 모습으로 엄마 손을 잡고 천천히 걸었다. 또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신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흥미로워했다.
시욱 군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산 이곳저곳을 누볐다. 이미 멀리 앞서 가던 시욱 군은 엄마를 크게 부르며 "빨리 가보자"라고 재촉했다. 이하정은 시욱 군에게 "산에 오니까 어떠냐"고 물으며 아들과 소통했다.
이때 시욱 군이 이하정에게 안아달라고 했다. 아들의 안아달라는 요구에 깜짝 놀란 이하정은 "안으라고요?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엄마가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어떻게 하면 좋아. 이거 올라오고 힘들다"고 숨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이하정은 "이걸 매일 하면 건강해지는거야. 운동을 열심히 해야돼요"라고 시욱 군에게 전했다. 그러더니 "아이고 힘들어. 도대체 벤치 어디 있는거냐"면서 이내 보이지 않는 벤치를 찾았다. 저질 체력을 인증한 본인 스스로도 웃긴지 이하정은 "올라가자마자 벤치를 찾는다"며 민망해하기도 했다.
한편 이하정은 1979년 생으로 올해 43살이다. 1969년 생의 10세 연상 정준호와 지난 201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시욱 군과 딸 유담 양을 두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이하정TV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