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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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라미란 남녀주연상 수상 "어디에서든, 배우로 살아가겠다" [청룡영화상]

기사입력 2021.02.09 22:42 / 기사수정 2021.02.10 00: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아인과 라미란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유아인('소리도 없이'),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이정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우성('강철비2: 정상회담'), 황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 이름을 올렸고, 유아인이 수상했다.

유아인은 "여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께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곧 여러분이 제 영감이었다는, 제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오랫동안 제 앞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소리도 없이'는 배우로서 저의 처음 시작을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영화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아시는 분과 작업을 할 수 있어 기뻤다. 어디에서든, 어떤 분들에게든 사용당할 준비가 돼있다. 마음껏 가져다쓰시라. 배우로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희애('윤희에게'), 라미란('정직한 후보'), 신민아('디바'),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유미('82년생 김지영')가 올랐고, 라미란이 수상했다.

라미란은 "저희 영화가 코미디 영화여서 노미네이트 해주신 것만 해도 감사했는데, 왜 상을 주고 그러세요"라고 유쾌하게 얘기했다.

이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저희가 너무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작은 웃음이라도 드린 것에 많은 의미를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년에도 여러분의 배꼽도둑이 돼보겠다"며 밝게 인사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10월 2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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