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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문성곤♥곽민정 "오빠와 모든 걸 공유+고민" (노는 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2.09 22:30 / 기사수정 2021.02.09 21:2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곽민정이 아버지 곽윤석, 예비신랑 문성곤과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설날 맞이 가족과 함께 보낸 언니들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가족은 예비 신부 곽민정, 곽민정의 아버지 곽윤석, 예비 신랑 문성곤이었다. 곽민정과 곽윤석은 전날 경기에서 진문성곤을 위로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사를 기다리며 문성곤은 곽민정의 얇은 옷차림을 걱정했다. 곽윤석 역시 "건강해지려면 6개월은 내복을 입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곽민정이 "핏이 안 산다. 자기만족 아니냐"라고 투덜겨렸지만 문성곤에게 "어머니가 늘 하시는 말씀이 '멋 부리다 객사한다'"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 이에 곽민정은 "오빠가 내 체온을 지켜준다. 혈압을 올려주지 않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인 식사 시간, 곽윤석은 손수 고기를 구워주며 애틋한 딸 사랑을 뽐냈다. 이어 "민정이랑 체중 관리 신경 안 쓰고, 대회 신경 안 쓰고 마음껏 먹이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다. 체중이 1,200g만 바뀌어도 달라진다고…. 운동할 때는 설, 추석에 민정이는 스케이트를 타니까 차례 지내러 민정이만 못 갔다"라며 "은퇴하면 같이 갈 줄 알았는데 코치를 한다고 또 못 갔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곽윤석은 "누군가가 피겨를 시키고 싶다고 하면 말릴 것 같다. 안 힘든 적이 없었다"라며 "운동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 이후, 거의 기도하는 심정이었다.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라고 딸에 대해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이에문성곤은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서울에 왔으니까 자세한 고충 이런 얘기는 못 들었다. 그런데 서울로 전학 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힘이 드셨다고 하시더라"라며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어 곽윤석은 문성곤의 첫인상을 밝히기도 했다. 딸이 자신에게 먼저 연애 사실을 귀띔했다며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정말 존중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그 얘기를 듣고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사실은 좀 배신감도 있었다"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곽민정은 "그때는 오빠가 진짜 잘해줬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문성곤은 "왜 과거형이냐"고 당황했지만, 곽민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때 문자 보냈던 거 통화했던 거 다 있다"라며 "같은 사람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민정은 곽윤석에게 이야기를 꺼내고 한 달 뒤 어머니에게도 연애 사실을 전했다고. 문성곤은 "하루라도 빨리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곽윤석은 "성곤이가 성격이 방향이 정해지면 속도있게 밀고 나간다. 남자는 그럴 필요가 있다. 방향을 정할 때까지는 신중하게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칭찬했다.

문성곤은 "인사드리러 갈 때랑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갈 때랑 완전 달랐다"라며 지난날을 떠올리기도 했다. 곽윤석 역시 맞장구를 치며 "아들을 얻을 마음은 넉넉하니 아들이 되고 싶으면 그때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때 성곤이가 바로 '아들이 되겠다'라고 하더라"라고 흐뭇함을 표했다. 문성곤이 바로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이어문성곤은 "제가 민정이네 자주 간다. 그러면 사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가나? 민폐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곽민정은 "이젠 나 없는데 가 있잖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문성곤은 "내가 편하게 생각 안 하면 부모님도 불편하게 생각하시겠다 싶어서 편하게 생각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곽윤석은 "성곤이가 자주 오는 게 뭐로 확인되냐면 민정이 엄마가 장 볼 게 많아지고 부식비가 많이 든다고 하더라. 마음이 하나 샀던걸 두 개 사게 된다더라"라고 애틋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이야기는 '노는 언니'로 흘러갔다. 곽민정이 집라인을 탔던 일이 화제에 오른 것. 곽민정은 "나 처음 탈 때 진짜 울뻔했다. 그런데 세리 언니가 '여자는 우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곽민정은 "막상 뛰어내리면 별거 아니었다. 재밌었다"라고 즐거워했다.

이어 곽윤석은 "유미는 타고났다.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데 웃기는 거다"라며 칭찬하더니 "너 막 끌고 간 친구, 걔 좀 한번 데리고 와 봐"라고 구본길을 저격했다. 곽민정의 비호에도 곽윤석은 "우리 아빠가 벼르고 있다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전해라"라고 경고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곽민정은 "아빠랑 데이트 오랜만에 했다. 정말 작은 선물이다"라며 준비한 것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곽윤석 "민정이는 존재 자체가 선물"이라며 다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곽민정이 준비한 것은 추억이 담긴 사진과 편지가 담긴 스토리 앨범. 곽윤석은 "내가 많이 사랑하고 간직하겠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후 곽민정은 곽윤석과 두 번째 데이트 장소, 대형 헬륨 기구로 이동했다. 헬륨 기구에 탑승한 두 사람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곽윤석은 정성 가득한 손편지를 꺼내 들었다. 곽민정이 편지를 모두 읽자 곽윤석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의무감으로 뭔가를 하지 말고,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할 권리도 있다. 자유롭게 쉴 권리가 있는 거니까 그걸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딸의 미래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이에 곽민정은 "아빠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인생을 계획하겠다. 이젠 오빠도 있으니까 모든 걸 오빠랑 같이 공유하고 고민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곽윤석은 "오빠하고만 고민하지 말고 아빠, 엄마하고도 같이 나누자"라며 질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곽민정은 "나는 바라는 게 없다. 내가 (결혼하고) 집을 나가면 엄마를 잘 보살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곽윤석은 "아빠 혼자 책임지기엔 너무 크다. 아빠, 딸, 아들이 다 노력해야 엄마를 감당할 수 있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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