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김범룡이 가수 활동을 중단할 만큼 힘들었던 과거를 전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 뮤직'(이하' 백투더뮤직')에는 수많은 히트곡을 유행시킨 가수 김범룡이 출연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신문 배달, 아이스케키 장사, 메밀묵과 찹쌀떡 장사까지 하며 남들보다 힘들고 바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했던 김범룡. 그러나 그는 지금의 목소리와 발성을 만든 게 그 시절이었다며 추억을 회상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전국 미술대회를 휩쓸 정도의 실력을 자랑해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 예정이었지만 50만 원의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충북대학교 미술대학교 서양화 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사연과 교회 성가대 시절 빌려 온 기타를 방학 동안 독학으로 익혀 훗날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하는데 큰 힘이 됐다는 뒷이야기를 전한다.
군 제대 후 우연히 자취 방에 찾아온 룸메이트 여자 친구와의 사연을 가사로 써 낸 '바람 바람 바람'을 비롯해 '겨울비는 내리고', '현아', '카페와 여인' 등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실제 사연들을 바탕으로 탄생하게 된 히트곡의 숨은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자작곡으로 발표한 1집 앨범부터 연이은 히트 행진 그리고 제작자로서의 성공까지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던 김범룡, 그러나 그 역시 가수 생활을 중단할 만큼 인생의 위기가 찾아온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을만큼 고난 속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에게 힘이 되준 것은 다름 아닌 바로 그의 아내. 방송 최초로 영상편지를 통해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그런 마음을 담은 노래 '아내'를 열창한다.
가수 김범룡의 바람 같은 인생 이야기와 히트곡 라이브 공연은 10일 오후 1시, 13일 오전 10시 30분 KBS 1TV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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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