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재원과 프로골퍼 김재은의 집이 180도 달라졌다.
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최재원과 김재은이 늦둥이 딸의 방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재원은 김재은과 두 딸 최유빈 양, 최유진 양을 소개했다. 신애라는 "정은표 씨 말로는 늦둥이를 본인이 강추하셨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최재원은 "(정은표와) 가족 예능을 같이 하고 있었다. 지훤이가 태어났을 때였다. 너무 좋다고 하더라. '너도 빨리 생각해 봐라'라고 해서 그날 둘째를 가졌다"라며 밝혔다.
또 김재은은 의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 예쁜 유진이가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가는데 유진이 방이 없다"라며 털어놨다.
김재은은 "원래 유빈이 방을 같이 쓰게 하려고 침대도 책상도 같이 쓸 수 있는 걸 준비했다. 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준비를 했던지라 (유빈이가) 너무 오랫동안 혼자 방을 썼다. 이제 와서 분리를 하려고 하니까 저의 힘으로는 좀 벅차더라"라며 설명했다.
김재은은 "세 식구가 사던 집이었는데 여기서 막둥이가 태어났다. 기존에 살고 있었던 방이 각자의 방으로 다 배치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최재원과 김재원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6년 연애했다고 밝혔고, 최재원은 "같이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게 최고의 사랑이라는 걸 그때 느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더 나아가 최재원은 "신앙인이고 하다 보니까 기도를 드렸다. 커피 믹스 번호가 세 개 있는데 저 혼자서 기도를 하고 스스로 뽑았는데 7을 뽑게 되면 이 분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너무 샤머니즘 아니냐"라며 거들었고, 최재원은 "계시 같은 거 있지 않냐. '7을 뽑으면 재은이가 내 아내다'라고 했는데 7이었다. 세 번째까지 7이 나왔다"라며 자랑했다.
또 최재원은 "크게 싸우고 나서도 이번 기회에 갈라서야 되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한 번 싸운 적이 있었다. 1분 안에 전화가 와서 사과를 하면 모든 걸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했는데 34초 정도에 전화가 왔다"라며 덧붙였고, 윤균상은 "3과 4를 더하면 7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최재원 가족은 역대 출연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물건을 비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최유진 양의 방이 생긴 덕에 장난감과 최유진 양의 물건으로 가득했던 거실은 180도 달라졌다. 더 나아가 많은 양의 물건을 비운 덕에 주방 역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다.
어두워서 화장을 할 수 없었던 파우더룸에는 거울 테두리에 조명을 설치해 문제점을 간단히 해결했다. 안방, 옷방, 발코니 등 집안 곳곳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유진 양의 방은 가구의 손잡이를 바꾸고 2층 침대를 단층 침대로 만들어 청소년 나이대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최유진 양은 그토록 기다렸던 자신의 방을 갖게 됐고, 김재은은 "제가 어렸을 때 꿈꿨던 방이다"라며 감격했다. 최유진 양은 기쁜 마음에 엉덩이 춤을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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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