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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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웰' 이용옥 디자이너→아콰피나 친할머니까지…"큰 감동" 극찬

기사입력 2021.02.08 07:54 / 기사수정 2021.02.08 07: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페어웰'(감독 룰루 왕)이 배우 아콰피나의 친할머니 관람평부터 한국 제작진으로 월드 클래스 활약을 펼친 이용옥 프로덕션 디자이너, 박혜상 소프라노의 참여 소감을 공개했다.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2021년이 거짓말처럼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각본과 연출을 맡은 룰루 왕 감독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녹인 '페어웰'로 더욱 역동적이고 풍부하며 생기 넘치는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실제 4살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자라온 아콰피나는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속 빌리에 자신의 생생한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한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페어웰'의 중국 촬영 기간 동안 현장에는 자오 슈젠이 연기한 할머니 역의 실제 주인공 룰루 왕 감독의 친할머니가 자주 함께 했다. 

아콰피나 역시 룰루 왕 감독의 친할머니와 자주 시간을 보냈고, 영화 속 할머니와 감독의 할머니의 높은 싱크로율에 놀랐다는 후문.

촬영 내내 할머니들과 깊은 정을 쌓은 아콰피나는 미국에 돌아가 자신의 친할머니에게 '페어웰'을 보여줬고, 실제 아콰피나의 친할머니까지 "큰 감동을 받았다. 영화의 할머니, 자오 슈젠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자처하며 자오 슈젠의 완벽한 할머니 모습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가 반한 '페어웰'의 완벽한 완성도에는 월드 클래스로 거듭난 한국 실력파 제작진의 참여가 일조했다. 

패션계에서 바이어, MD 그리고 에디터를 거쳐 영화 미술까지 섭렵한 이용옥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초능력자'(2010) 작업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룰루 왕 감독과 단편 영화를 함께 작업한 인연을 계기로 '페어웰'에 참여한 그는 감독과 긴밀한 논의와 협업을 통해 영화의 무드를 완성해갔다. 

이용옥 디자이너는 룰루 왕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중국 로케이션에 특히 심혈을 기울여 '페어웰'만의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만장일치로 사랑에 빠진 음악에는 세계 무대에 진출해 활약 중인 클래식계 차세대 디바 소프라노 박혜상이 참여해 화제를 더한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중 성악곡 'Caro Mio Ben'을 불러 첫 영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프라노 박혜상. 그녀는 "현장 분위기가 재미있었다. 서로 처음인 작업이어서 신기한 마음으로 진행했다"고 녹음 당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덧붙여 자신의 노래에 룰루 왕 감독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줬다고 전하며 'Caro Mio Ben'의 특별한 리슨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또 '페어웰'을 관람 후 "나의 존재가 가진 색을 세상 속에 아름답게 풀어내는 용기와 도전이 동양인으로서 오페라에도 영화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존경하면서 둘이 하나가 되고 경계가 허물어지는 날이 오기를.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도 동양인의 얼굴이 시즌 오픈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되기를, 어린 친구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세계 속에서 우리가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며 '페어웰' OST 참여에 남다른 의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페어웰'은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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