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백파더' 백종원과 양세형이 방송사고를 걱정하며 '시금치 볶음'을 완성했다.
6일 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서는 백종원이 '요린이'들과 함께 겨울철 달고 맛있는 시금치를 요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시금치 요리에 대해 "오늘 시간이 된다면 시금치무침과 비장의 카드인 시금치 볶음을 만들 거다"라며 "하나하나 천천히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백종원은 '노라조'의 멋진 무대와 '요린이'들의 폭풍 질문에 '시금치무침'에만 1시간을 소비했다.
이에 양세형은 "시간이 남으면 시금치 요리 2개를 하기로 했는데, 지금 하나에 1시간을 썼다. 15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다음 요리를 진행하느냐, 아니면 방송 사고로 중단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방송사고 날 수도 있지. 금방 끝난다"라고 얘기하면서도 "여러분 2번째 요리를 시작하겠다"라고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두 번째 요리인 시금치 베이컨 볶음을 만들었다. 준비 재료로는 시금치, 베이컨, 통마늘, 맛소금, 식용유가 필요했다.
백종원은 통마늘 8알을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잘라내고 굵게 다졌다. 백종원은 "다지기가 어려우면 다진 마늘을 써도 된다"라며 "씹는 맛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곱게 다지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유병재는"시청자분이 시금치를 안 좋아했는데 이번 방송을 보고 좋아하게 되셨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급한 마음에 이를 듣지 못했고 양세형은 "그분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지금 바쁘셔서 마음속으로 감사해하고 계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뒤 베이컨과 다진마늘 먼저 넣어 볶았다. 이어 마늘이 노릇노릇해지자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볶았다. 백종원은 "마늘이 갈색으로 변하면 살살 뒤적이며 익혀야 한다"며 "시금치의 3분의 1 정도가 숨이 죽었을 때 불을 꺼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백종원은 급한 마음에 '요린이'들의 질문에 정신없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양세형의 유연한 진행 하에 15분 만에 시금치 베이컨 볶음을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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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