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디어엠' 이진혁과 우다비가 연애 고수와 허당이라는 잘못된 만남으로 재미의 축을 세운다.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Dear. M)'(극본 이슬, 연출 박진우 서주완, 이하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고백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혜수(마주아 역), 재현(차민호 역), 노정의(서지민 역), 배현성(박하늘 역) 등 라이징 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에 길잡이가 되어줄 인간 연애 지침서 이진혁(길목진 역)과 우다비(황보영 역)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진혁은 심리학과 3학년으로 차민호(재현 분), 박하늘(배현성)의 룸메이트이자 203호에서 맏형을 담당하고 있다. 취미는 청소, 특기는 각 잡고 옷 정리하기 등으로 '연쇄청소범'이라 불리는 인물.
하지만 철저한 위생 관념과 달리 심리학과 임에도 사람의 심리는 뿌연 먼지가 낀 듯 선명히 알아채지 못해 늘 동생들에게 한 소리를 듣는다. 그럼에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내는 길목진의 통통 튀는 매력을 이진혁은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해진다.
이와 반대로 우다비가 연기할 황보영은 심리학과는 아니지만 미묘한 감정을 예리하게 알아채는 깊은 내공의 소유자로 마주아(박혜수)와 서지민(노정의)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다.
특히 전공(?)은 연애 분야로 철두철미한 철학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애 중 상대에게서 자신의 연애관에 반하는 행동을 감지할 시 가차 없이 이별을 고하는 칼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과연 연애고수 '황보언니'의 조언이 첫사랑을 시작하는 마주아와 불타오르는 연애 중인 서지민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디어엠'은 심리학도 임에도 허당미(美)가 퐁퐁 피어나는 길목진과 조용한 재야의 고수 같은 황보영 캐릭터를 통해 썸과 연애 사이 밀고 당기는 감정선을 더욱 흥미롭게 그려낼 전망이다. 매일 밤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연애 상담으로 기숙사 라이프의 낭만을 되새겨 줄 예정인 것.
무엇보다 이 두 사람 역시 특별한 해프닝을 통해 인연을 시작, 남다른 우정을 싹 틔울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길목진과 황보영의 관계성도 주목된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캐릭터들로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디어엠'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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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