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침마당' 김청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하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출연했다. '나이 들수록 '찐'으로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청에게 부모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다.
김청은 "나이 들면서 많은 것들, 몰랐던 것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새삼스럽게 느끼는 게 많다. 나이가 들면서 외로움이 많아지고 자식이 없고 혼자이다 보니 노후의 마지막에 누가 날 거둬줄 수 있을까 생각을 안 할 수 없더라. 그게 슬프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이어 "많은 것들을 놓은 상태에서 놓지 못하는 게 엄마더라. 엄마는 아직도 나이만 먹었지, 애일 수밖에 없고 영원히 함께 나의 힘이 돼주고 나와 함께 끝까지 가줄 거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청은 "아빠가 100일 때 돌아가셔서 아빠 얼굴은 모른다. 어머님이 웨딩드레스를 입기 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모 프로그램을 하면서 엄마와 내가 가족 사진을 촬영했다"라며 어머니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청은 "나도 여자가 되다 보니 엄마가 혼자 평생 나 하나, 자식 하나 바라보고 살았다. 17살, 18살 때 혼자 돼 그 마음이 어땠을까. 이제 내가 이 나이 되니까 가슴 아프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오래 살 거다. 120살까지 살 거다"라며 웃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싱글 여배우, 여가수들이 같이 모여 살면서 인생의 새로운 맛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