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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vs LG, 이관희 vs 삼성 6일 맞대결

기사입력 2021.02.05 05:20 / 기사수정 2021.02.05 04:4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내일(6일) 붙는다.

KBL은 4일 삼성과 LG가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 이관희, 케네디 믹스, LG 김시래, 테리코 화이트를 교환하는 내용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하루를 앞두고 양 팀 주축 선수가 이적하게 됐다. 이적 선수는 전원 5라운드 2월 6일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삼성과 LG는 내일(6일) 창원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서울 SK와 공동 7위 삼성(16승 20패)은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 18패)와 2경기 차다. 플레이오프를 바라 보는 삼성은 정통 포인트가드를 얻는다. 김시래는 시즌 35경기 평균 29분 24초 동안 12.1득점 5.7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에 입단했다가 2013-2014시즌부터 LG에 이적해 7시즌 몸담았다. 2017-2018시즌에는 어시스트 1위(6.5)에 올랐다. KBL 정상 급 포인트가드로서 삼성 공격 전개를 도우리라고 평가받는다. 화이트 또한 기존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와 함께 김시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원주 DB와 공동 9위 LG(12승 24패)는 미래를 생각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트레이드는 삼성 측 수요가 더 충족됐다고 평가받는데, LG는 향후 양 팀 모두 이 트레이드와 연계해 시즌 뒤 후속 트레이드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시래를 보내지만 정상 급 가드 이관희를 얻는다. 이관희는 시즌 36경기 평균 22분 32초 11득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LG 역시 이관희가 가지고 있는 공격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믹스는 시즌 16경기 평균 15분 5초 동안 6.8득점 6리바운드 0.3블록을 기록했는데, 공격력이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장신 포워드 연쇄 이탈에 높이를 채워야 하는 LG로서는 당장 활용 가치가 있다. 작년 득점 1위(21.4) 캐디 라렌 복귀를 기다리는 LG는 일단 믹스가 가지고 있는 공격력보다는 높이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믹스는 1월 2일 KT와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서 이상민 감독은 "공격까지 잘 적응해 주기를 바라며 여러 준비를 시켜 봤는데, 리바운드는 준비했던 만큼 잘 잡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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