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맘 편한 카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의 부부 싸움 에피소드를 밝혔다.
4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맘 편한 카페'에서는 장윤정이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할 줄 모른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장윤정은 음식을 배우기 위해 이연복 셰프를 찾아갔다. 그는 "이연복 셰프님을 방송을 통해 몇 번 뵀다. 팬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인사치레로 하는 줄 알았는데, 제 앨범을 다 갖고 계시더라. 그 앨범을 받아 사인을 해서 드린 적도 있다"며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선뜻 가르쳐주겠다고 하셨다"고 그에게 요리를 배우게 된 비화를 밝혔다.
이연복 셰프는 장윤정이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배우러 왔다는 말에 "도경완이 집에서 다 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내가 도경완 하고 프로그램 같이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억울해 죽겠다"며 격하게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도 장윤정은 "정말 속상했다"며 집안일과 관련한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변기도 청소해야 하는 거 알지 않냐"며 "내가 '변기 청소 한 번 한 적 있어?'라고 섭섭해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변기 청소를 했던 거야?' 하고 놀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제가 밖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사진이 오더라. (도경완이) 변기 뚜껑을 들고 청소하면서 셀카를 찍어 보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귀엽지 않나"라고 덧붙여 남편 도경완의 애교에 화가 녹았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패널들의 관심은 이동국에게 옮겨 갔다. 평소 집안 일을 하냐는 물음에 이동국은 "변기는 제가 한 번씩 청소 한다. 남자들은 앉아서 잘 안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과 홍현희는 남편들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했고, 배윤정은 "여자가 서서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며 의아해 했다. 홍현희는 "여자는 서서 안 된다. 해봤는데 안 된다"고 폭탄 고백을 했고, 패널들은 "왜 해본 거냐"며 놀랐다.
너무나 솔직한 토크로 순식간에 난리가 난 스튜디오 상황에 이동국은 "대화에 못 끼겠다"며 진땀을 빼 웃음을 안겼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