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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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헬리엉, 한국살이 11년 차→알찬 설명봇 변신 (어서와 한국살이)[종합]

기사입력 2021.02.04 23:10 / 기사수정 2021.02.04 22:1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한국살이 11년 차 오헬리엉이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2년 차 프랑스 출신 줄리앙 오르비르, 한국살이 11년 차 프랑스 출신 오헬리엉이 출연했다.

이날 오헬리엉은 "한국에 온 지 11년이 넘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과거 알베르토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오헬리엉인 만큼 출연진들은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오헬리엉은 함께 출연한 줄리앙의 일상을 지켜보며 간간히 부가설명을 곁들였다. 줄리앙이 근무하는 로레알에 대해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봤다. 우리는 진짜 자연스러운 브랜드다. 비지니스 스쿨 다니는 학생들이 취직하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헬리엉은 줄리앙이 한국의 염색 트렌드를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프랑스에서 한류가 인기가 많아졌다. 그래서 한국 아이돌을 보고 머리색을 따라 한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생활 11년 차, 능숙한 한국어로 오헬리엉의 일상에 설명을 더하던 오헬리엉은 2년 차 줄리앙에게 신조어를 배우기도 했다. 바로 '얼죽아'. 오헬리엉은 줄리앙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오헬리엉은 줄리앙이 한국어 수업 시간에 '응'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해 배우자 비슷한 프랑스어인 '울랄라'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오헬리엉은 "놀랄 때 주로 사용한다"라며 안좋은 일이 있을 때 쓰는 프랑스어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국어 욕과 비슷한 발음이 발견돼,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헬리엉은 줄리앙이 태권도 수업을 듣자 "프랑스에서 태권도 하는 사람이 6만 명이다"라며 "파리 외곽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헬리엉 역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고.

그러면서 오헬리엉은 "녹색띠다. 프랑스에서는 검은 띠를 따려면 5년 정도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딘딘은 "초등학생들 웬만하면 검은 띠다"라고 끼어들었다. 이에 오헬리엉은 초등학생들의 검은 띠를 보며 깜짝 놀랐다며 맞장구쳤다.

줄리앙의 저녁 식사에도 오헬리엉의 설명은 빠지지 않았다. 줄리앙이 친구들과 함께 회를 먹으러 가자 오헬리엉은 "프랑스에서는 해산물을 쉽게 먹을 수 없다. 해변에 살면 괜찮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쉽게 먹을 수 없다. 일단 프랑스에서는 회 문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사람이 모이면 횟집에 가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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