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골든글로브상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3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발표한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자) 발표에서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지난 해 2월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최근까지도 미국 내 각종 영화 관련 시상식을 휩쓸며 4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미나리'를 제외한 다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으로는 다른 경쟁작으로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가 올랐다.
'미나리'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딸의 가족을 찾아간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스무 개가 넘는 트로피를 휩쓸며 활약을 이어왔다. 이날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 노미네이트에도 기대가 모였지만,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을 지 여부에도 관심이 더해진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미나리'는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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