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 연예인 트위터 팔로워 랭킹 1위…권외권 순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일본어 트위터 팔로워 수에서 연예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로는 2위다.

일본 니케이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2월호에 실린 'SNS 탤런트 파워 랭킹 2020' 기사를 재구성해 1일 야후 재팬 뉴스에 송고했다.

이 매체와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가 공동으로 2020년 10월 13일까지의 수치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일본어로 된 트위터 계정 중 2번째로 많은 8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연예인 중에는 방탄소년단 보다 많은 계정을 보유한 이가 없어, 사실상 권위권 순위인 것으로 분류됐다.

니케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연예인 중 트위터 팔로워 1위는 방송인 마쓰모토 히토시(794만 7791명)이다.

일본어 트위터 계정 팔로워 1위는 일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1059만 5340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마에자와의 많은 팔로워를 모은 것은 그가 트위터를 통해 수 차례 '돈 나눠주기'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에자와는 트위터를 통해 100명에게 100만엔을 나눠주는 등의 이벤트를 2019년부터 수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니케이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일본 공식 계정의 859만 팔로워를 비롯해, 멤버 투고용 계정과 소속사 계정도 각각 3007만 명과 246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이들의 현격한 인기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평균 리액션('좋아요', '리트윗' 등의 반응) 수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리액션 수를 팔로워 수로 나눈 '평균 인게이지먼트율'에서 방탄소년단은 3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이러한 수치를 산정한 이유에 대해 "팔로워수가 많을 수록 리액션 수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팔로워 수에 좌우되지 않는 리액션수를 측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평균인게이지먼트 순위에서는 일본 가수들이 등장했다. 1위는 아이돌 그룹 '아라시', 2위는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였다.

니케이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근거로 "음악계 아티스트와 관련해 보다 열광적인 팬이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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