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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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이봉련 "신세경, 따뜻하고 좋은 사람…감사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3 14:50 / 기사수정 2021.02.03 15: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봉련이 '런 온'에서 호흡을 맞춘 신세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일 온라인을 통해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 출연한 배우 이봉련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 

이봉련은 미주(신세경 분)의 선배이자 동거인 박매이 역에 분했다. 통번역대 수석입학에 통번역 대학원까지 엘리트 코스를 마쳤지만 영화를 사랑해 외화번역으로 빠진 수입영화배급사 '오월' 대표다. 특유의 직설법 화법으로 미주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봉련은 "저는 이제 마흔이 넘었는데 많은 2030세대가 '런 온'의 박매이 캐릭터에 기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다. 같이 살고 싶고, 이런 언니가 있으면 싶고, 조언도 얻고 싶고, 내 룸메나 내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평이 '내가 매이 같은 언니가 없다면, 누군가에게 매이 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2030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미주를 걱정하는 말이라고. 이봉련은 "매이라는 존재는 신세경 씨가 연기한 오미주와 함께 있기에 가능했다. 대사 중에 미주가 '언니는 그 사람 걱정이 안 돼?'라고 하니까 '내가 왜? 나는 네가 걱정이지 그 사람이 무슨 걱정이냐'고 말한다. 시종일관 이 사람 편에 서서 하는 대사들이 좋았다. 그게 박매이라는 사람 자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신세경과의 워맨스 케미에 호평도 쏟아졌다. 이에 이봉련은 "신세경은 좋은 사람이고 따뜻하다. 장르에 따라 아닌 경우도 있지만 배우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드러나는 직업이지 않나. '런 온'은 알콩달콩 로맨스가 있는 드라마고 저의 경우에는 세경 씨와 하루의 힘듦, 고단했던 부분을 농담 삼아 피로를 푸는 장면이 많았다. 특유의 편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큰 도움을 줬다. 세경 씨에게는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했는데 늘 모자란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인사를 하고 싶다. 또한 세경 씨 뿐만 아니라 임시완, 최수영, 강태오 씨도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따뜻하고 젠틀한 사람들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런 온'은 오는 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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