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김희정이 홍일권을 해임시키기 위해 이채영를 정신병원에서 꺼내줬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주화연(김희정 분)이 차서준(이시강)을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했다.
DL그룹 자금 횡령 혐의로 체포된 주화연은 검찰 조사에서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다. 주화연은 변호사의 휴대폰을 사용해 구천수(이정용)에게 연락해 다른 임원에게 모든 일은 뒤집어쓰면 섭섭하게 챙겨주겠다고 제안했다.
주화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임원에게 구천수는 "애지중지 키워온 딸 계속 보고 싶으면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지"라며 협박했다. 임원의 자백으로 주화연은 풀려났다. 토지매매계약서가 주화연 체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걸 알게 된 주화연은 토지매매계약서의 행방을 찾았다.
정신병원에 다시 갇힌 한유라(이채영)는 이태풍(강은탁)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간호사가 식사를 가지고 오자 한유라는 간호사를 기절시키고 간호사의 옷으로 갈아입고 병원에서 탈출을 시도했지만 보호사에게 붙잡혔다.
윤수희(이일화)는 차우석(홍일권)의 병실을 지키며 차우석이 깨어나길 기도했다. 또 손가락을 움직이는 걸 본 윤수희를 보고 희망을 품었다.
대청소를 하던 한유정은 과거에 쓰던 휴대폰을 찾았다. 휴대폰 속에 구천수가 사고 현장에 있다는 증거 영상이 있었다. 이태풍은 주화연이 다시는 못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 주화연이 범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았다.
차우석의 해임안이 상정되자 주화연은 차서준에게 회장직은 제안했다. 차서준은 "나 회장 자리 관심 없다"며 거절했지만 주화연은 "아버지가 평생을 일군 DL그룹 주저앉는 거 지켜볼 거냐. 아버지 회사 지켜야지"라고 다그쳤다. 또 주화연은 "이미 한유정(엄현경)은 부사장 쪽에 붙었다"라고 날조했다.
그럼에도 회장직에 나서지 않은 차서준에게 차미리(김윤경)는 "이 회사 한유라랑 계약 결혼하면서 지킨 회사다. 우리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회사를 운영하면 공중 분해 될 수도 있다"고 설득했다. 이에 차서준은 아버지를 위해 회장직에 나섰다.
이태풍은 차우석이 곧 깨어날 것을 예상하며 해임안 통과 기준을 넘기지 못 하게 하기 위해 주주를 찾았다. 해임안 상정까지 3%가 모자른 지분에 차서준은 3%를 가지고 있는 한유라에게 연락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주화연은 김봉완이라는 사람의 지분을 이용하기로 하고 주주를 만나러갔다.
주주를 만난 주화연은 차우석의 건강 상태를 거짓말하며 다른 세력이 오면 뜻을 확실히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차서준은 "아버지 상태 왜 그렇게 말한 거야. 의식이 돌아올 수도 있잖아"라고 물었지만 주화연은 답하지 않았다.
그때 이태풍, 한유정도 김봉완의 집에 찾아갔다. 이미 주화연의 이야기를 들은 김봉환은 이태풍, 한유정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태풍은 차서준을 만나 "회장님 반드시 일어나실 수 있다"라며 해임안 상정 반대를 원했다. 차서준은 그런 이태풍에게 "콩고물이라도 받아먹으려고 그러냐"라며 자극했다.
한유정은 김봉완의 자료를 살피며 설득할 방법을 찾았다. 한유정은 황해도 출신 실향민 김봉완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되비지탕'을 준비해 다시 김봉완의 집을 찾았다. 또 한유정은 김봉완에게 차우석의 희망적인 건강 상태를 전하며 해임안 상정에 반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봉완은 한유정의 정성에 마음을 바꿨다. 이를 알게 된 주화연은 한유라가 갖고 있는 주주 3%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주화연은 정신병원에 있는 한유라를 찾아가 주식을 넘기라고 말했다. 한유라는 "아버님 해임시키는 데에 제 주식이 필요하냐"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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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