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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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아내, 신장 이식 받았는데 다 망가져…투석 3년째"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2.01 21:38 / 기사수정 2021.02.01 21:3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수근이 아내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신장이 망가져 투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신장 이식을 한 엄마 이정임 씨와 딸 양해솔 양이 출연했다.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는 이정임 씨의 말에 이수근은 "우리 와이프랑 똑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아버님한테 이식을 받았는데 그게 다 망가졌다. 이제 투석한 지 3년째다"라고 밝혔다. 6개월 전에 이식 수술을 했다는 이정임 씨에게 이수근은 "먹는 거 조심하셔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해솔 양은 아픈 엄마에게 동생을 낳아달라고 요구해 엄마를 곤란하게 했다. 이에 이수근은 "엄마 안 되는데"라며 "아저씨 아내도 엄마랑 똑같이 아픈데 나도 동생이 너무 갖고 싶다고 그랬는데 안 됐다"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줬다.

이정임 씨는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져 정신과에 가서 공황장애, 우울증 판정을 받았다. 치료 후 복직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아 만성 신부전증 판정을 받았다. 이식밖에 답이 없다는 진단에 친언니의 공여로 이정임 씨는 다시 건강을 찾았다.

해솔 양은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라며 동생을 원했다. 이정임 씨는 "동생이 안 되면 그 다음 단계는 강아지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우리 애들도 엄마 아파서 안 된다고 그랬더니 강아지를 사달라고 했다. 자기들이 뒷바라지 다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아저씨가 다 한다"라고 밝혔다.

회사를 다니고 몸이 아파 10년 동안 아이를 제대로 케어하지 못 했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미안한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이제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니까 딸과 교감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하면 된다"라며 이정임 씨를 위로했다.

끝으로 이수근은 이정임 씨에게 "우리 애들도 똑같았다. 외관상으로 안 아파 보이면 얘네들은 안 아픈 거다. 이제 고학년이 되니까 아이들이 엄마 어깨도 주물러주고 철이 들었다. 지금이 제일 힘든 단계다. 관리 제일 잘해야 되고 항상 좋은 생각만 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임 씨는 "느끼는 게 많았다. 서장훈 씨가 엄마가 다 들어주는 게 아이를 위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 이수근 씨 따뜻하게 공감되는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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