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치과의사 유튜버 이수진이 자신의 재산을 언급했다.
이수진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 '저의 재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수진은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재산이 얼마냐는 것. 이수진은 "잘 모르겠다. 내 재산이 얼만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다. 진정한 부자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수진은 "저는 엄마 사랑을 못 받고 자랐다. 제 남동생이 워낙 어렸을 때 예뻤다. 얼굴은 하얗고 눈은 땡 그래서 엄마를 딱 닮았다. 엄마는 자기 닮은 자식을 예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동생만 예뻐하고, 고등학생인 남동생에게 하얀 수표 10만 원짜리를 줬다. 제가 '나는?' 이러면 만 원짜리를 던졌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수진은 "제가 돈에 너무 한이 맺혀 돈벌레처럼 열심히 돈을 벌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이 메말랐다. 이제 제가 주님을 만나서 사람이 됐다. 다 편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딸 제나의 용돈을 따로 정하지는 않는다고. 이수진은 "제나는 유튜브 영상도 찍고, 그런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제가 룩북하는거, 코디 같은 것도 도와주고 라이브도 좀 도와준다. 가정경제에 기여를 한다. 기여하는 만큼 돈을 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 가훈은 '일하지 않는 자 밥 먹지 말라'다. 우리 아버지가 늘 그렇게 얘기했다"며 "그래서 어릴 적에 3일씩 굶고 그랬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이수진은 "원래 운동을 좋아했던 것 같다"라며 "어렸을 때는 스키 선수도 하고 그랬다. 겨울마다 발톱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수진에게 '공부 외에는 잘해는 게 없다'고 말했다고. 이수진은 아버지가 자신의 스키 실력을 보고도 "'너는 공부만 하고 치과 의사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구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진은 치과의사라는 꿈을 꾸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시작은 부모님의 권유였다고. 특히 어머니가 "여자는 자기 일을 하고 멋지게 살아야 한다"라고 세뇌를 시켰다고. 이수진은 "그냥 점수 맞춰서 들어갔다. 5분밖에 고민 안 했다"라고 밝혀 구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탓인지 딸 제나의 공부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다고. 이수진은 "어렸을 때 공부를 가르치다 말을 막 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입을 야단치고 싶다"라고 제나의 어릴 적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이수진은 구독자들과 공부법, 암기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활발하게 소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수진'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